돌아온 '강자' 삼성·GS…정비사업 판 키운다
언론기사・2026.01.16
송파한양2차·대치쌍용1차 등 적극 수주 나서
치열한 수주 경쟁,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속될 듯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단지 전경.ⓒ데일리안 이수현 기자[데일리안 = 이수현 기자] 정비사업 시장에서 전통적인 강자로 꼽히는 GS건설과 삼성물산이 올해도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예고하면서 양사간 불꽃튀는 경쟁이 주목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 압구정과 성수 등 핵심 입지 사업장이 차례로 시공사 선정을 앞둔 만큼 양사간 경쟁을 바라보는 건설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송파동 송파한양2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과 계약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이날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올해 10대 건설사 중 처음으로 서울 정비사업 수주를 신고하게 된다.
삼성물산 또한 강남 대치쌍용1차 수주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조합이 시공사 입찰을 내고 진행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이 참석했다. 그중 삼성물산만 필수 서류인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조합은 지난 14일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밟는다. 이번 공고는 재입찰인 만큼 입찰에 참여하는 시공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삼성물산은 재입찰 참여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입찰에서도 삼성물산만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삼성물산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단지 재입찰 현장설명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은 지난해 적극적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나서면서 수주액을 쌓아왔다. 이에 더해 올해 초부터 차례로 물량 확보에 나서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이전부터 정비사업 강자로 불렸다. 각자 '자이'와 '래미안' 등 주택 브랜드를 통해 핵심 입지에 랜드마크 단지를 건설하기도 했다. GS건설의 '반포자이'와 '서초그랑자이', '청담자이', 삼성물산의 '래미안 원베일리'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두 회사 모두 한 때 정비사업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왔다. GS건설은 지난 2023년 4월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로 적극적인 정비사업 수주가 어려웠고 삼성물산도 또한 주택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이 나올 정도로 수주에 소극적이었다.
이후 양사가 차례로 다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면서 지난해에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한남뉴타운과 압구정, 여의도 등 핵심 입지에서 차례로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면서 두 회사 모두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해 삼성물산 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9조26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인 2024년 수주액 3조6398억원의 2.5배 이상을 수주한 것이다.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과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각각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을 꺾고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GS건설도 6조3461억원으로 전년도 수주액(3조1098억원)보다 2배 이상을 수주했다.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을 수주하며 검단 아파트 사고 이후 처음으로 강남 정비사업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올해도 핵심 사업장이 차례로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는 만큼 두 회사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시공사 입찰이 차례로 진행 중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을 비롯해 여의도·압구정·목동 등 대형 사업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이들 사업장 모두 건설사들이 입찰 전부터 출사표를 내걸 정도로 수주에 나서고 있는 곳이다.
GS건설은 내달 22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하는 성수1지구 참여를 사실상 확정했다. 시공사 입찰 전부터 설계사를 공개할 정도로 수주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 경쟁사로 꼽히고 있는 만큼 경쟁입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6차 전경. ⓒ데일리안 이수현기자또 서초구 '서초진흥' 아파트와 강남구 '개포우성6차'도 GS건설이 타깃으로 삼고 있는 수주 물량이다. GS건설은 서초진흥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건출설계사인 'MVRDV'와 협업 예정임을 밝히면서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또 개포우성6차 수주를 앞두고는 단지 앞 버스정류장에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올해 정비사업 수주와 관련해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서울과 수도권 주요 사업장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수주를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도 "압구정과 여의도, 성수 등 여러 사업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치열한 수주 경쟁,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속될 듯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단지 전경.ⓒ데일리안 이수현 기자[데일리안 = 이수현 기자] 정비사업 시장에서 전통적인 강자로 꼽히는 GS건설과 삼성물산이 올해도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예고하면서 양사간 불꽃튀는 경쟁이 주목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 압구정과 성수 등 핵심 입지 사업장이 차례로 시공사 선정을 앞둔 만큼 양사간 경쟁을 바라보는 건설업계의 관심도 뜨겁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송파동 송파한양2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과 계약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이날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올해 10대 건설사 중 처음으로 서울 정비사업 수주를 신고하게 된다.
삼성물산 또한 강남 대치쌍용1차 수주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조합이 시공사 입찰을 내고 진행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이 참석했다. 그중 삼성물산만 필수 서류인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조합은 지난 14일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밟는다. 이번 공고는 재입찰인 만큼 입찰에 참여하는 시공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삼성물산은 재입찰 참여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입찰에서도 삼성물산만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삼성물산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단지 재입찰 현장설명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은 지난해 적극적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나서면서 수주액을 쌓아왔다. 이에 더해 올해 초부터 차례로 물량 확보에 나서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이전부터 정비사업 강자로 불렸다. 각자 '자이'와 '래미안' 등 주택 브랜드를 통해 핵심 입지에 랜드마크 단지를 건설하기도 했다. GS건설의 '반포자이'와 '서초그랑자이', '청담자이', 삼성물산의 '래미안 원베일리'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두 회사 모두 한 때 정비사업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왔다. GS건설은 지난 2023년 4월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로 적극적인 정비사업 수주가 어려웠고 삼성물산도 또한 주택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이 나올 정도로 수주에 소극적이었다.
이후 양사가 차례로 다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면서 지난해에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한남뉴타운과 압구정, 여의도 등 핵심 입지에서 차례로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면서 두 회사 모두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해 삼성물산 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9조26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인 2024년 수주액 3조6398억원의 2.5배 이상을 수주한 것이다.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과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각각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을 꺾고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GS건설도 6조3461억원으로 전년도 수주액(3조1098억원)보다 2배 이상을 수주했다.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을 수주하며 검단 아파트 사고 이후 처음으로 강남 정비사업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올해도 핵심 사업장이 차례로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는 만큼 두 회사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시공사 입찰이 차례로 진행 중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을 비롯해 여의도·압구정·목동 등 대형 사업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이들 사업장 모두 건설사들이 입찰 전부터 출사표를 내걸 정도로 수주에 나서고 있는 곳이다.
GS건설은 내달 22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하는 성수1지구 참여를 사실상 확정했다. 시공사 입찰 전부터 설계사를 공개할 정도로 수주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 경쟁사로 꼽히고 있는 만큼 경쟁입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6차 전경. ⓒ데일리안 이수현기자또 서초구 '서초진흥' 아파트와 강남구 '개포우성6차'도 GS건설이 타깃으로 삼고 있는 수주 물량이다. GS건설은 서초진흥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건출설계사인 'MVRDV'와 협업 예정임을 밝히면서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또 개포우성6차 수주를 앞두고는 단지 앞 버스정류장에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올해 정비사업 수주와 관련해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서울과 수도권 주요 사업장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수주를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도 "압구정과 여의도, 성수 등 여러 사업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