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잇단 ‘부동산 강성 메시지’…국힘은 맹공, 민주당은?
언론기사・2026.02.09
연일 X 통해 부동산 문제 강하게 지적
똘똘한 한채에 매입임대 상황도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권 요청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값을 포함해 부동산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강성 메시지를 내는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연일 이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해 반격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게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이슈를 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집값과 연결된 사안을 꾸준히 개진하는 데 반해, 여당에서는 가시적인 움직임이 없다는 비판도 나오기 시작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이 대통령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한 사람이 수백채씩 집을 사 모으도록 허용하면 수만채 집을 지어 공급한들 부족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매입임대에 대한 지적에 나섰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메시지를 거듭 발신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이 크게 늘었다는 기사를 공유한 이 대통령은 “임대용 주택을 건축했다면 몰라도, 임대사업자 등록만 하면 집을 얼마든지 사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이상하다”며 “건설임대 아닌 매입임대를 계속 허용할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고 물었다.
2025년 1월부터 최근까지의 서울 아파트 온라인 매물 추이 [아실 통계]실제 서울 부동산 매물은 소폭 늘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포함) 매물은 이 대통령이 X를 통해 본격적으로 메시지를 냈을 1월 23일 5만6219세대 정도였지만, 지난 7일에는 6만141세대로 3900여 세대 가량 늘었다.
특히 지난 3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5월 9일까지 계약을 완료한 거래에 한해 지역에 따라 3∼6개월까지 잔금을 치르기 위한 말미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전날 5만7850세대였던 매물이 익일인 4일 5만9021세대로 하루만에 1171건 늘어나기도 했다.
물론 최근 매물이 가장 많았던 작년 3월의 9만여 세대에 비하면 한참 적지만, 조만간 정부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 작년 12월 중순 이후 5만 세대에 그쳤던 매물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국힘·개혁신당 “이 대통령 분당 집 처분해야” 맹공이렇게 이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부터 똘똘한 한채, 다주택자에 주택임대사업까지 다양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이슈를 제기하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는 반박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도 실거주하지 않는 아파트를 4년 넘게 갖고 있다. 집값이 떨어진다고 믿는다면 진작에 팔았을 것”이라며 “대통령 본인조차 집값 안 떨어진다고 믿으니 안 팔고 버티면서 국민에게는 당장 팔라고 겁박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이어 8일에는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 대통령은 분당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대통령 본인의 비거주 1주택은 이해의 대상이 되면서, 왜 국민의 비거주 1주택에는 같은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 것이냐”고 물으며 “투기가 있다면 법으로 단속하고 처벌하면 될 일이다. 협박과 겁주기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 계정에 “민간 재건축 인센티브 배제에 대한 문의와 민원과 욕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게 하시면 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이재명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넘어 1주택자까지 비주거와 주거로 나눠 투기꾼으로 몰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보유를 비판했다.
이날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공세에 여대야소 상황임에도 국회가 관련 법안 입법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여당인 민주당이 태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9·7 공급대책에 이어 올해 1·29 공급대책을 발표하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에도 핵심 법안들이 국회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해 55.8%
[리얼미터]이 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부동산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민심도 이를 지지하는 듯한 모양새다.
이날 리얼미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5.8%로 전주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지난 1월 4주차 조사에서는 53.1%였는데, 이어 1월 5주에는 54.5%로 오른데 이어 2월 1주에도 55.8%로 나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 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및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똘똘한 한채에 매입임대 상황도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권 요청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값을 포함해 부동산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강성 메시지를 내는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연일 이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해 반격을 이어가고 있다.여기게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이슈를 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집값과 연결된 사안을 꾸준히 개진하는 데 반해, 여당에서는 가시적인 움직임이 없다는 비판도 나오기 시작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이 대통령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한 사람이 수백채씩 집을 사 모으도록 허용하면 수만채 집을 지어 공급한들 부족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매입임대에 대한 지적에 나섰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메시지를 거듭 발신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이 크게 늘었다는 기사를 공유한 이 대통령은 “임대용 주택을 건축했다면 몰라도, 임대사업자 등록만 하면 집을 얼마든지 사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이상하다”며 “건설임대 아닌 매입임대를 계속 허용할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고 물었다.
2025년 1월부터 최근까지의 서울 아파트 온라인 매물 추이 [아실 통계]실제 서울 부동산 매물은 소폭 늘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포함) 매물은 이 대통령이 X를 통해 본격적으로 메시지를 냈을 1월 23일 5만6219세대 정도였지만, 지난 7일에는 6만141세대로 3900여 세대 가량 늘었다.특히 지난 3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5월 9일까지 계약을 완료한 거래에 한해 지역에 따라 3∼6개월까지 잔금을 치르기 위한 말미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전날 5만7850세대였던 매물이 익일인 4일 5만9021세대로 하루만에 1171건 늘어나기도 했다.
물론 최근 매물이 가장 많았던 작년 3월의 9만여 세대에 비하면 한참 적지만, 조만간 정부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 작년 12월 중순 이후 5만 세대에 그쳤던 매물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국힘·개혁신당 “이 대통령 분당 집 처분해야” 맹공이렇게 이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부터 똘똘한 한채, 다주택자에 주택임대사업까지 다양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이슈를 제기하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는 반박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도 실거주하지 않는 아파트를 4년 넘게 갖고 있다. 집값이 떨어진다고 믿는다면 진작에 팔았을 것”이라며 “대통령 본인조차 집값 안 떨어진다고 믿으니 안 팔고 버티면서 국민에게는 당장 팔라고 겁박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이어 8일에는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 대통령은 분당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대통령 본인의 비거주 1주택은 이해의 대상이 되면서, 왜 국민의 비거주 1주택에는 같은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 것이냐”고 물으며 “투기가 있다면 법으로 단속하고 처벌하면 될 일이다. 협박과 겁주기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 계정에 “민간 재건축 인센티브 배제에 대한 문의와 민원과 욕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게 하시면 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이재명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넘어 1주택자까지 비주거와 주거로 나눠 투기꾼으로 몰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보유를 비판했다.
이날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공세에 여대야소 상황임에도 국회가 관련 법안 입법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여당인 민주당이 태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9·7 공급대책에 이어 올해 1·29 공급대책을 발표하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에도 핵심 법안들이 국회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해 55.8%
[리얼미터]이 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부동산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민심도 이를 지지하는 듯한 모양새다.이날 리얼미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5.8%로 전주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지난 1월 4주차 조사에서는 53.1%였는데, 이어 1월 5주에는 54.5%로 오른데 이어 2월 1주에도 55.8%로 나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 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및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