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34억 건물도 '신장 투석' 아내 명의로…'빚 7억' 대신 갚아
언론기사2025.07.15
[스타☆부동산] 개그맨 이수근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보유한 건물을 아내 박지연씨 명의로 등기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진=박지연 인스타그램 캡처코미디언 이수근이 서울 마포 상암동에 올린 건물을 아내 박지연씨 명의로 등기한 사실이 확인됐다.

15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수근은 2011년 2월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토지 165㎡(49평)를 박씨와 공동명의로 13억원에 매입했다.

이수근은 이듬해 2월 이곳에 건물을 세웠다. 지상 3층에 연면적 229.88m²(69평) 규모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8억6400만원이다. 채권최고액이 통상 대출액의 120%로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수근이 이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빌린 돈은 7억2000만원 수준이다.

이수근은 이 건물을 박씨 단독명의로 등기했다. 근저당 채무자로는 자신의 이름을 올려뒀다. 명의만 박씨로 올려놓고, 빚은 모두 자신이 떠안은 것이다.

이수근 부부 건물과 토지는 현재 34억~40억원으로 평가된다. 바로 앞 건물은 지난 5월 대지면적 3.3㎡당 8264만원에 거래됐다. 이 건물은 2022년까지 개그우먼 송은이가 설립한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가 사용했으며, 현재는 공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연씨 명의 건물. /사진=네이버지도 캡처이수근은 평소 애처가로 유명하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이수근은 바쁜 일정에도 조금이라도 짬이 날 때마다 집으로 달려가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촬영이 있는 날에도 아내가 신장 투석을 받는 날이면 새벽 6시에 일어나 함께 병원에 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근은 집 안 청소와 설거지를 도맡는 한편, 경제력도 박씨에게 맡겼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아내 박씨를 그만큼 사랑하고 믿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지인들 역시 '아무리 아내라고 할지라도 그렇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잘한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전했다.

박씨는 2011년 둘째 임신 이후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이 악화해 14년째 신장 투석을 받고 있다. 한 차례 아버지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이식받은 신장도 망가진 상황이다.

그는 2021년 8월 재이식 수술을 권유받았으며 이달 중 수술 예정이다. 기증자는 박씨 친오빠다. 박씨는 현재 정밀 검사 등을 받으며 수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