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목동·용산 1만가구 공급…대치 은마 46년만에 재건축[부동산360]
언론기사・2025.09.02
제9차 도시계획위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
강남 은마, 최고 49층·5893가구로 재건축
‘고도제한 우려’ 목동 11단지 최고 41층 적용
용산에도 장기전세 등 3000여세대 공급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후 조감도 [서울특별시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박로명 기자] 서울 강남구 대표 노후단지인 은마아파트가 46년 만에 최고 49층 5893가구로 재건축된다. 또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을 가장 늦게 넘은 목동 11단지도 최고 41층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용산 효창공원 앞 일대도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통해 3000여가구가 들어서게 됐다.
2일 서울시는 전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남과 목동, 용산일대에 약 1만가구를 공급하는 이같은 정비계획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대치 은마, 최고 49층 적용 대신 공공분양 포함
1979년 준공된 강남구 은마아파트는 최고 14층 4424가구에서 최고 49층 5893가구로 새로 지어진다.
역세권 특례로 49층 높이로 용적률이 완화된 대신, 공공분양 주택 공급이 정비계획 변경안에 포함됐다. 정비사업을 통한 공공분양은 최초다. 향후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등 세부 공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대치동 학원가 인근과 학여울역 변 2개소에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는 안도 담겼다. 특히 학원가 공원 지하엔 4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응하고, 학원생들을 위한 개방형 도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치역 일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4만㎡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한다. 미도아파트와 선경아파트에도 저류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마아파트 중앙에 남북 방향으로 폭원 20m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된 미도아파트의 공공보행통로와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 보행교와 연계돼 대치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연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는 속도, 공공책임, 삶의 질 개선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핵심으로 재건축 공급 시계를 빠르게 돌려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강남권 재건축 사업의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은마아파트의 정비계획 변경 결정은 3가지 키워드가 잘 이뤄진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적률 완화로 추가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공급 대상과 방법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동 11단지 최고 41층…‘고도제한’ 적용 전 재건축 속도전
양천구 목동 11단지도 용적률 300% 이하, 높이 145m(최고 41층) 이하, 공동주택 2679세대(공공주택 352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이 수정 가결됐다. 이 속도라면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개정한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을 적용받지 않을 전망이다.
7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 아파트 단지에서 오세훈 시장과 조합·주민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정주원 기자
앞서 ICAO가 고도제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양천구 내 목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 사업성이 저하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평가표면의 확대로 김포공항 약 11~13㎞ 내에 이르는 지역이 45·60·90m 등으로 고도제한을 적용받게 되면 재건축 층수가 30층 수준을 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7월 30일 목동 6단지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정안이 적용되는 2030년 이전에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시행계획 인가까지 마치면 된다며 주민을 안심시킨 바 있다.
서울시는 연내 목동 14개 단지 모두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용산구 효창동 5-307번지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신통기획으로 핵심지 공급 속도전…용산에도 3000가구 공급
서울시는 앞으로도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방식을 통해 정비사업을 통한 핵심지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통기획은 별도의 기획설계 없이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거쳐 주민이 제안한 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하는 방식이다. 신통기획 방식은 최초 자문 이후 평균 11개월 만에 정비사업이 결정되고 있으며,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변경도 올해 1월 자문신청 후 8개월 만에 결정됐다. 목동아파트도 14개 단지 모두 신통기획 자문사업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날 용산구 효창동 5-307번지 일대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또한 수정가결했다.
정비구역 10만3402.7㎡를 신규 지정하고 획지 7만5212㎡에 지하4층~지상40층 규모로 총 3014세대(장기전세주택 706세대, 재개발임대주택 453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장기전세주택 중 50%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효창공원 주변 임정로, 효창원로에는 효창공원과 주거지 사이의 완충 공간 및 복합 녹지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약 9000㎡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새로 조성하면서 연면적 1만㎡ 규모의 개방형 커뮤니티시설 및 공공청사를 함께 신설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효창근린공원 주변과 도심권에 양질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고 지역주민과 시민들에게 생활편익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남 은마, 최고 49층·5893가구로 재건축
‘고도제한 우려’ 목동 11단지 최고 41층 적용
용산에도 장기전세 등 3000여세대 공급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후 조감도 [서울특별시 제공][헤럴드경제=김희량·박로명 기자] 서울 강남구 대표 노후단지인 은마아파트가 46년 만에 최고 49층 5893가구로 재건축된다. 또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을 가장 늦게 넘은 목동 11단지도 최고 41층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용산 효창공원 앞 일대도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통해 3000여가구가 들어서게 됐다.
2일 서울시는 전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남과 목동, 용산일대에 약 1만가구를 공급하는 이같은 정비계획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대치 은마, 최고 49층 적용 대신 공공분양 포함
1979년 준공된 강남구 은마아파트는 최고 14층 4424가구에서 최고 49층 5893가구로 새로 지어진다.
역세권 특례로 49층 높이로 용적률이 완화된 대신, 공공분양 주택 공급이 정비계획 변경안에 포함됐다. 정비사업을 통한 공공분양은 최초다. 향후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등 세부 공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대치동 학원가 인근과 학여울역 변 2개소에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는 안도 담겼다. 특히 학원가 공원 지하엔 4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응하고, 학원생들을 위한 개방형 도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치역 일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4만㎡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한다. 미도아파트와 선경아파트에도 저류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마아파트 중앙에 남북 방향으로 폭원 20m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된 미도아파트의 공공보행통로와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 보행교와 연계돼 대치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연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는 속도, 공공책임, 삶의 질 개선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핵심으로 재건축 공급 시계를 빠르게 돌려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강남권 재건축 사업의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은마아파트의 정비계획 변경 결정은 3가지 키워드가 잘 이뤄진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적률 완화로 추가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공급 대상과 방법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동 11단지 최고 41층…‘고도제한’ 적용 전 재건축 속도전
양천구 목동 11단지도 용적률 300% 이하, 높이 145m(최고 41층) 이하, 공동주택 2679세대(공공주택 352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이 수정 가결됐다. 이 속도라면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개정한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을 적용받지 않을 전망이다.
7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 아파트 단지에서 오세훈 시장과 조합·주민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정주원 기자앞서 ICAO가 고도제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양천구 내 목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 사업성이 저하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평가표면의 확대로 김포공항 약 11~13㎞ 내에 이르는 지역이 45·60·90m 등으로 고도제한을 적용받게 되면 재건축 층수가 30층 수준을 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7월 30일 목동 6단지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정안이 적용되는 2030년 이전에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시행계획 인가까지 마치면 된다며 주민을 안심시킨 바 있다.
서울시는 연내 목동 14개 단지 모두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용산구 효창동 5-307번지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신통기획으로 핵심지 공급 속도전…용산에도 3000가구 공급
서울시는 앞으로도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방식을 통해 정비사업을 통한 핵심지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통기획은 별도의 기획설계 없이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거쳐 주민이 제안한 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하는 방식이다. 신통기획 방식은 최초 자문 이후 평균 11개월 만에 정비사업이 결정되고 있으며,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변경도 올해 1월 자문신청 후 8개월 만에 결정됐다. 목동아파트도 14개 단지 모두 신통기획 자문사업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날 용산구 효창동 5-307번지 일대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또한 수정가결했다.
정비구역 10만3402.7㎡를 신규 지정하고 획지 7만5212㎡에 지하4층~지상40층 규모로 총 3014세대(장기전세주택 706세대, 재개발임대주택 453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장기전세주택 중 50%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효창공원 주변 임정로, 효창원로에는 효창공원과 주거지 사이의 완충 공간 및 복합 녹지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약 9000㎡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새로 조성하면서 연면적 1만㎡ 규모의 개방형 커뮤니티시설 및 공공청사를 함께 신설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효창근린공원 주변과 도심권에 양질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고 지역주민과 시민들에게 생활편익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