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외관보고 덜컥 잡았다간 큰일” 평택 반도체 단지 신축 알고보니 [부동산360]
언론기사2025.09.11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2년 차 신축 단독주택
내부 창호·벽지 마감 덜 돼, 낙찰 시 공사비 부담
전문가 “추가 유찰로 3억원대 진입 가능성 높아”
[영상=이건욱 PD]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2층 전원주택의 모습. 이건욱 PD

‘평택 반도체 단지’ 옆 200평인데 3억? 덜컥 잡으면 안되는 이유는[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전원주택 단지 내에 자리한 2년 차 신축 단독주택이 경매시장에 나와 3억원대 진입 가능성이 주목된다. 평택 브레인시티 인근이라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내부 마감이 덜 된 채 시장에 나와, 추가 공사비 부담과 맞물려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주택은 지난 7월 첫 경매에서 유찰돼 오는 9월 8일 두 번째 경매를 앞두고 있다. 초기 감정가는 6억6933만원이었으나 1회 유찰로 4억6853만원까지 떨어졌다. 대지면적은 약 650㎡, 건물 면적은 약 199㎡이며, 제시 외 지분 736㎡가 포함돼 있다. 감정평가액 중 토지 비중이 73%를 차지할 만큼, 대지에 높은 가치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2023년 5월 준공된 신축 2년 차 주택으로, 평택 브레인시티와 차로 5분·강남까지는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와 맞닿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전원주택 단지 내에 있어 생활 기반은 안정적이다.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전원주택 단지의 모습. 이건욱 PD

다만 건물 보존등기가 특이하다. 채권자인 아산신협이 채권 회수를 위해 소유자 대신 대위등기를 하면서 경매가 진행 중이다. 외관은 완공됐지만 내부 공사가 미완성 상태라 낙찰자가 추가 공사비를 부담해야 한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소장은 “이 물건은 외관은 신축처럼 잘 마무리됐지만, 내부 마감이 덜 된 점이 특징”이라며 “소유자 대신 채권자가 보존등기를 한 이례적인 사례로, 낙찰자는 내부 마감 공사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로 지분 구조도 눈여겨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 지분 경매는 재산권 행사 제약이 따르지만, 이번 물건은 진입로를 여러 세대가 공동소유하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 강 소장은 “본 건물 자체는 지분이 아니고 진입로만 공동소유 형태라 특정인이 도로 사용료를 요구할 우려가 없다”며 “오히려 재산권 행사에는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전원주택 단지 인근 평택 브레인시티 공사 현장. 이건욱 PD

입지 측면에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크다. 브레인시티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맞닿아 반도체 클러스터로 자리 잡고 있으며, KAIST 평택캠퍼스 개교와 함께 교육·연구·기업·문화가 결합한 복합지식산업 도시로 조성된다. 이와 맞물려 교통망도 확충돼 SRT 평택지제역, 경부·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대지 비중이 높은 만큼 한 번 더 유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강 소장은 “토지 비중이 높아 초기 감정가가 크게 책정됐고, 내부 공사비 부담이 있어 추가 유찰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3억원대까지 내려오면 취득세와 공사비를 고려하더라도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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