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도 한강뷰? 할게요!” 55년만 재건축 ‘여의도 시범’ 결단 [부동산360]
언론기사・2025.09.12
1971년 준공 단지 1584가구
재건축 더 늦출 수 없다 판단
“임대가구, 주동·고층·전평형 배치”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지지옥션]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임대주택의 ‘전(全)평형·한강뷰’ 배치를 수용하며 재건축 속도전을 택했다. 기부 채납을 둘러싼 갈등으로 1년 이상을 소요한만큼 재건축 사업을 더이상 지체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12일 영등포구청 등에 따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 조합은 최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임대가구를 한강변 주동·고층·전평형 등에 모두 배치하라”는 요구를 받고 수용하기로 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시범아파트가 임대주택을 한강변 주동에도 배치하기로 했다”며 “통합심의에서 소셜믹스(분양주택과 임대주택 공존) 부분을 중요하게 보다보니 조합도 이에 동의했고, 이에 따른 별도의 주민들 민원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계획 상 총 343세대가 임대주택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시범아파트는 1971년에 준공된 여의도 대표 단지다. 24개동, 1584가구, 60~156㎡ (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돼있다. 2023년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가결돼 최고 65층, 총 2466가구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다. 예상 공사비만 약 1조4000억원 안팎으로, 한강변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조합은 리모델링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개선안도 준비 중이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 단지인 이 곳은 서울시와 데이케어센터 기부채납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재건축이 지체됐다. 시범아파트 한 관계자는 “소유주 사이에 재건축 속도를 내서 통합심의, 사업시행인가까지 가야한다는 공감대가 크다”며 “전체 15% 내외가 임대가구로 절대적인 비중이 크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시범아파트 조합은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준비 중이며, 연내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는게 목표다. 내년 5월 내에 사업시행인가까지 단숨에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범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매매가격도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79㎡(12층)는 7월 30일 28억7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같은 달 10일 동일평형·동일층 매물이 26억1500만원에 거래된 뒤 2주만에 1억원이 넘게 뛴 것이다. 118㎡ 매물(11층)은 7월 12일 38억5000만원에, 156㎡(11층)은 5월 19일 42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상반기 통합심의에서 서울시로부터 임대가구를 한강변 주동·고층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설계안 보류를 받았다.
재건축 더 늦출 수 없다 판단
“임대가구, 주동·고층·전평형 배치”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지지옥션][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임대주택의 ‘전(全)평형·한강뷰’ 배치를 수용하며 재건축 속도전을 택했다. 기부 채납을 둘러싼 갈등으로 1년 이상을 소요한만큼 재건축 사업을 더이상 지체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12일 영등포구청 등에 따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 조합은 최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임대가구를 한강변 주동·고층·전평형 등에 모두 배치하라”는 요구를 받고 수용하기로 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시범아파트가 임대주택을 한강변 주동에도 배치하기로 했다”며 “통합심의에서 소셜믹스(분양주택과 임대주택 공존) 부분을 중요하게 보다보니 조합도 이에 동의했고, 이에 따른 별도의 주민들 민원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계획 상 총 343세대가 임대주택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시범아파트는 1971년에 준공된 여의도 대표 단지다. 24개동, 1584가구, 60~156㎡ (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돼있다. 2023년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가결돼 최고 65층, 총 2466가구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다. 예상 공사비만 약 1조4000억원 안팎으로, 한강변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조합은 리모델링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개선안도 준비 중이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 단지인 이 곳은 서울시와 데이케어센터 기부채납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재건축이 지체됐다. 시범아파트 한 관계자는 “소유주 사이에 재건축 속도를 내서 통합심의, 사업시행인가까지 가야한다는 공감대가 크다”며 “전체 15% 내외가 임대가구로 절대적인 비중이 크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시범아파트 조합은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준비 중이며, 연내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는게 목표다. 내년 5월 내에 사업시행인가까지 단숨에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범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매매가격도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79㎡(12층)는 7월 30일 28억7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같은 달 10일 동일평형·동일층 매물이 26억1500만원에 거래된 뒤 2주만에 1억원이 넘게 뛴 것이다. 118㎡ 매물(11층)은 7월 12일 38억5000만원에, 156㎡(11층)은 5월 19일 42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상반기 통합심의에서 서울시로부터 임대가구를 한강변 주동·고층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설계안 보류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