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큰 건은 K건설만 가능”…이라크, 4조짜리 초대형 플랜트 계약 ‘여기’ 줬다
언론기사・2025.09.16
바스라 남부 원유 증산용
日 500만배럴 용수 생산설비
총 공사기간 49개월 걸릴듯
해외 눈돌리는 국내 건설사
年수주액 500억달러 청신호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30억달러(약 4조1000억원) 규모 초대형 해수 처리(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국내 단일 건설사 해외 수주로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국내 업체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한 올해 체코 두코바니 원전(187억달러·약 26조원)에 이어 잭팟 수주가 연이어 터짐에 따라 올 한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 500억달러(약 69조원) 달성이 유력해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이라크 총리실에서 30억달러 규모 해수 처리공급 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 이라크 석유부 장관을 비롯해 패트릭 푸얀 토탈에너지스 대표,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이라크 내 가스·석유·태양광·해수 처리 등 가스 개발 통합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14일(현지 시각) 이라크 총리실에서 열린 계약 서명식에서 패트릭 푸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대표(왼쪽)와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이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가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건설현대건설이 수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배럴 용량의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곳에서 생산된 용수는 이라크 바스라 남부에 있는 웨스트 쿠르나·남부 루마일라 등 이라크 대표 유전의 원유 증산 시설에 투입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 에너지가 공동 투자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세계 5위권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현재 하루 420만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800만배럴까지 증산하기 위한 이라크 주요 정책 사업 중 하나다. 완공되면 이라크 내 원유 생산량 증가는 물론 국가 재정 확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한 후 알무사이브 화력발전소 공사, 북부철도, 바그다드 메디컬시티,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 약 40건, 총 90억달러에 이르는 국가 주요 시설을 건설해 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총 사업비 60억4000만달러) 이후 현지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전쟁이나 코로나19 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서 오랜 기간 주요 국책 공사를 수행해 온 자사 신뢰감이 높았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이라크에서 계속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정유 공장과 전력 시설,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처럼 전통적 수주 우위 지역인 중동에서 원유 개발과 석유화학, 산업 설비 같은 초대형 사업을 계속 이어가는 한편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미국 엑손모빌, 유럽 최대 석유회사 로열 더치 셸 등 글로벌 에너지사와 협력을 강화해 해외 에너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수주로 올해 국내 건설사의 연간 해외 수주 실적이 정부 목표치인 500억달러를 처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2021년 306억달러에서 2022년 310억달러, 2023년 333억달러, 지난해 371억달러로 계속 늘었으며 올해는 9월 현재까지 400억달러로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日 500만배럴 용수 생산설비
총 공사기간 49개월 걸릴듯
해외 눈돌리는 국내 건설사
年수주액 500억달러 청신호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30억달러(약 4조1000억원) 규모 초대형 해수 처리(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국내 단일 건설사 해외 수주로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국내 업체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한 올해 체코 두코바니 원전(187억달러·약 26조원)에 이어 잭팟 수주가 연이어 터짐에 따라 올 한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 500억달러(약 69조원) 달성이 유력해졌다.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이라크 총리실에서 30억달러 규모 해수 처리공급 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 이라크 석유부 장관을 비롯해 패트릭 푸얀 토탈에너지스 대표,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이라크 내 가스·석유·태양광·해수 처리 등 가스 개발 통합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14일(현지 시각) 이라크 총리실에서 열린 계약 서명식에서 패트릭 푸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대표(왼쪽)와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이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가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건설현대건설이 수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배럴 용량의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곳에서 생산된 용수는 이라크 바스라 남부에 있는 웨스트 쿠르나·남부 루마일라 등 이라크 대표 유전의 원유 증산 시설에 투입된다.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 에너지가 공동 투자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세계 5위권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현재 하루 420만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800만배럴까지 증산하기 위한 이라크 주요 정책 사업 중 하나다. 완공되면 이라크 내 원유 생산량 증가는 물론 국가 재정 확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한 후 알무사이브 화력발전소 공사, 북부철도, 바그다드 메디컬시티,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 약 40건, 총 90억달러에 이르는 국가 주요 시설을 건설해 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총 사업비 60억4000만달러) 이후 현지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전쟁이나 코로나19 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서 오랜 기간 주요 국책 공사를 수행해 온 자사 신뢰감이 높았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이라크에서 계속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정유 공장과 전력 시설,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처럼 전통적 수주 우위 지역인 중동에서 원유 개발과 석유화학, 산업 설비 같은 초대형 사업을 계속 이어가는 한편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미국 엑손모빌, 유럽 최대 석유회사 로열 더치 셸 등 글로벌 에너지사와 협력을 강화해 해외 에너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수주로 올해 국내 건설사의 연간 해외 수주 실적이 정부 목표치인 500억달러를 처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2021년 306억달러에서 2022년 310억달러, 2023년 333억달러, 지난해 371억달러로 계속 늘었으며 올해는 9월 현재까지 400억달러로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