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줄었지만⋯"집주인 호가는 안 내려가요"
언론기사・2025.09.17
강남권·성동구 올 들어 누적 상승률 10% 넘어
옥수리버젠 전용 59㎡ 21억원 등 신고가 행진"주택 수요 대비 입주할 아파트는 적고 (성동구에서) 막상 집을 팔고 강남권 같은 상급지로 이사 가려고 보니 그런 곳은 가격이 너무 올랐잖아요. 여기 집주인들도 이런 사정 빤히 알고 있다 보니 호가를 내리지 않고 기다리는 편입니다."(서울 성동구 옥수동 A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지만 서울 강남권과 마포·성동구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한 선호지역 곳곳에서 신고가가 터져나오는 등 가격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대장주 아파트인 '래미안옥수리버젠' 전경. 2025.03.21 [사진=이효정 기자 ]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2주(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직전 주(0.08%)보다 상승 폭이 소폭 커졌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포·용산·성동구(마·용·성)과 같은 한강벨트 선호지역의 상승 폭이 전주 대비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성동구는 0.27%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성동구는 8월 마지막주(지난달 25일 기준)까지만 해도 주간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됐다가 이달 들어 2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우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한 주 새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옥수동 '옥수리버젠'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23일 21억원(18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일주일 뒤인 지난달 30일에도 같은 주택형이 21억원(12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공고히 했다.
옥수동 A중개업소 관계자는 "옥수리버젠이나 옥수파크힐스 30평대 매물은 호가 기준으로 27억~28억원에 내놓고 있는데, 그나마 나오는 매물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강남권과 마·용·성 선호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들어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송파구가 12.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남구 10.24%, 서초구 10.18%, 성동구 10.05% 순으로 높았다. 마포구와 용산구는 7.86%, 7.27% 상승했다.
6·27대책(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 한도에 묶이면서 거래량은 줄었지만 이들 선호지역 위주에선 강세가 여전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9356건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지난 7월 3942건으로 줄었고 지난달은 3794건(16일 기준)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선호지역에선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23.6%가 신고가 거래로 전월(22.9%)보다 늘었을 뿐 아니라 지난 2022년 7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산에서 본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서울 주택시장에서는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실수요자들이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거래하는 양상인데, 서울 전체적으로 거래량은 줄어드는 데 가격은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선호 지역 내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하는 곳들은 미래 가치나 호재가 있는 곳들에서 가격을 주도하고 소규모 단지나 재건축 기대감이 적은 단지는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선호지역의 아파트값이 높아지고 강남3구와 용산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여있어 아직 비규제지역인 마포·성동의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이들 지역이 서울 주택시장의 가격을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은 "토허구역 지정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주택 수요가 미리 움직이는 '수요 당김 효과'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사례가 성동구"라며 "강남3구의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토허구역 영향으로 상승 폭이 둔화되는 사이 성동구나 마포구와 같이 비규제지역의 가격 강세 흐름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비규제지역의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 결국 시차를 두고 강남권도 다시 '가격 키 맞추기' 현상 속에 상승세가 커질 수 있다"며 "강남 안에서도 25억~35억원대 아파트들과 같이 지역 내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오른 단지들이 있다. 이런 곳들이 영향을 받아 가격이 오르면서 다른 지역들과 가격 키 맞추기에 돌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옥수리버젠 전용 59㎡ 21억원 등 신고가 행진"주택 수요 대비 입주할 아파트는 적고 (성동구에서) 막상 집을 팔고 강남권 같은 상급지로 이사 가려고 보니 그런 곳은 가격이 너무 올랐잖아요. 여기 집주인들도 이런 사정 빤히 알고 있다 보니 호가를 내리지 않고 기다리는 편입니다."(서울 성동구 옥수동 A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지만 서울 강남권과 마포·성동구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한 선호지역 곳곳에서 신고가가 터져나오는 등 가격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대장주 아파트인 '래미안옥수리버젠' 전경. 2025.03.21 [사진=이효정 기자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2주(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직전 주(0.08%)보다 상승 폭이 소폭 커졌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포·용산·성동구(마·용·성)과 같은 한강벨트 선호지역의 상승 폭이 전주 대비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성동구는 0.27%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성동구는 8월 마지막주(지난달 25일 기준)까지만 해도 주간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됐다가 이달 들어 2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우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한 주 새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옥수동 '옥수리버젠'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23일 21억원(18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일주일 뒤인 지난달 30일에도 같은 주택형이 21억원(12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공고히 했다.
옥수동 A중개업소 관계자는 "옥수리버젠이나 옥수파크힐스 30평대 매물은 호가 기준으로 27억~28억원에 내놓고 있는데, 그나마 나오는 매물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강남권과 마·용·성 선호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들어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송파구가 12.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남구 10.24%, 서초구 10.18%, 성동구 10.05% 순으로 높았다. 마포구와 용산구는 7.86%, 7.27% 상승했다.
6·27대책(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 한도에 묶이면서 거래량은 줄었지만 이들 선호지역 위주에선 강세가 여전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9356건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지난 7월 3942건으로 줄었고 지난달은 3794건(16일 기준)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선호지역에선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23.6%가 신고가 거래로 전월(22.9%)보다 늘었을 뿐 아니라 지난 2022년 7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산에서 본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서울 주택시장에서는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실수요자들이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거래하는 양상인데, 서울 전체적으로 거래량은 줄어드는 데 가격은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선호 지역 내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하는 곳들은 미래 가치나 호재가 있는 곳들에서 가격을 주도하고 소규모 단지나 재건축 기대감이 적은 단지는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선호지역의 아파트값이 높아지고 강남3구와 용산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여있어 아직 비규제지역인 마포·성동의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이들 지역이 서울 주택시장의 가격을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은 "토허구역 지정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주택 수요가 미리 움직이는 '수요 당김 효과'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사례가 성동구"라며 "강남3구의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토허구역 영향으로 상승 폭이 둔화되는 사이 성동구나 마포구와 같이 비규제지역의 가격 강세 흐름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비규제지역의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 결국 시차를 두고 강남권도 다시 '가격 키 맞추기' 현상 속에 상승세가 커질 수 있다"며 "강남 안에서도 25억~35억원대 아파트들과 같이 지역 내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오른 단지들이 있다. 이런 곳들이 영향을 받아 가격이 오르면서 다른 지역들과 가격 키 맞추기에 돌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 아이뉴스24 https://n.news.naver.com/article/031/0000965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