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까지 급소환…시공사 경쟁입찰 몸달은 성수1지구
언론기사・2025.09.25
GS건설 수의계약 유력해지자 성수1지구 재입찰 결단
현대건설·HDC현산 미온적 반응에 건설사 4곳 면담
후보군 아니던 삼성물산까지 초청…"입찰지침 완화 수준 관건"[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시공사 선정 재입찰에 나선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재개발 조합(이하 조합)이 돌연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참여를 권하고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첫 입찰 당시 발길을 돌렸던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을 잡으려 입찰지침을 완화하고 재입찰 결단까지 내렸지만, 미온적 반응에 삼성물산에까지 눈을 돌리고 나선 모양새다.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사진=서울시)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성수1가1동 소재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입찰 참여 독려 및 의견수렴을 위한 주요 건설사 초정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최근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결단을 내린 데 따른 행보다. 조합은 지난달 2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지만, 입찰지침이 논란을 빚으면서 GS건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당시 입찰 참여가 유력했던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에 입찰지침 완화를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현장설명회에 불참하며 입찰을 포기하면서다.
이에 조합은 경쟁입찰 성사를 위해 지난 19일 대의원회에서 기존 입찰을 취소, 재입찰에 돌입키로 결정하고 현재 입찰지침 완화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이번 면담은 이같은 입찰지침에 관한 건설사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마련된 것으로, 오전 11시 GS건설, 오후 2시 HDC현산, 오후 3시 현대건설, 오후 4시 삼성물산 순으로 진행됐다.
단연 눈길을 끄는건 삼성물산이다. 당초 정비업계에선 성수1지구 시공권을 두고 GS건설과 현대건설, HDC현산 ‘3파전’을 예상했던 터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성수2~4지구 시공권 확보에 눈독을 들이면서, 성수1지구 첫 입찰 현장설명회에도 불참한 바 있다. 당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호반건설, 금호건설, BS한양 등 7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합이 삼성물산과 면담에 나선 건 현대건설과 HDC현산의 재입찰 불참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건설과 HDC현산은 재입찰 참여를 위해선 입찰지침 완화와 별개로 조합의 ‘공정한 입찰 의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두 건설사는 최근 조합에 대표이사 명의 공문을 보내 조합의 ‘GS건설 편향’ 의혹을 제기, △조합의 공식적인 해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자정조치 △불법홍보를 행한 GS건설에 대해 제제 조치 선행 등을 요구했다.
성수1지구는 사업규모는 물론 상징성 역시 높은 ‘대어급’ 정비사업인만큼, 삼성물산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조합이 추진 중인 입찰지침 완화의 범위와 수준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뒤따른다. 성수1가1동 72-10 일대 자리한 성수1지구는 지상 최고 69층, 17개 동, 301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예정 공사비는 2조 1540억원에 달한다. 2~3지구에 비해서도 월등히 큰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정비업계 내 현대건설이 재입찰에 불참할 것이란 얘기가 많다”며 “삼성물산 입장에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지만, 현재 조합이 추진 중인 입찰지침 완화가 기존과 대동소이하다는 이야기들이 있어 실제 변경 범위와 수준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HDC현산 미온적 반응에 건설사 4곳 면담
후보군 아니던 삼성물산까지 초청…"입찰지침 완화 수준 관건"[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시공사 선정 재입찰에 나선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재개발 조합(이하 조합)이 돌연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참여를 권하고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첫 입찰 당시 발길을 돌렸던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을 잡으려 입찰지침을 완화하고 재입찰 결단까지 내렸지만, 미온적 반응에 삼성물산에까지 눈을 돌리고 나선 모양새다.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사진=서울시)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성수1가1동 소재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입찰 참여 독려 및 의견수렴을 위한 주요 건설사 초정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최근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결단을 내린 데 따른 행보다. 조합은 지난달 2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지만, 입찰지침이 논란을 빚으면서 GS건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당시 입찰 참여가 유력했던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에 입찰지침 완화를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현장설명회에 불참하며 입찰을 포기하면서다.
이에 조합은 경쟁입찰 성사를 위해 지난 19일 대의원회에서 기존 입찰을 취소, 재입찰에 돌입키로 결정하고 현재 입찰지침 완화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이번 면담은 이같은 입찰지침에 관한 건설사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마련된 것으로, 오전 11시 GS건설, 오후 2시 HDC현산, 오후 3시 현대건설, 오후 4시 삼성물산 순으로 진행됐다.
단연 눈길을 끄는건 삼성물산이다. 당초 정비업계에선 성수1지구 시공권을 두고 GS건설과 현대건설, HDC현산 ‘3파전’을 예상했던 터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성수2~4지구 시공권 확보에 눈독을 들이면서, 성수1지구 첫 입찰 현장설명회에도 불참한 바 있다. 당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호반건설, 금호건설, BS한양 등 7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합이 삼성물산과 면담에 나선 건 현대건설과 HDC현산의 재입찰 불참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건설과 HDC현산은 재입찰 참여를 위해선 입찰지침 완화와 별개로 조합의 ‘공정한 입찰 의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두 건설사는 최근 조합에 대표이사 명의 공문을 보내 조합의 ‘GS건설 편향’ 의혹을 제기, △조합의 공식적인 해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자정조치 △불법홍보를 행한 GS건설에 대해 제제 조치 선행 등을 요구했다.
성수1지구는 사업규모는 물론 상징성 역시 높은 ‘대어급’ 정비사업인만큼, 삼성물산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조합이 추진 중인 입찰지침 완화의 범위와 수준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뒤따른다. 성수1가1동 72-10 일대 자리한 성수1지구는 지상 최고 69층, 17개 동, 301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예정 공사비는 2조 1540억원에 달한다. 2~3지구에 비해서도 월등히 큰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정비업계 내 현대건설이 재입찰에 불참할 것이란 얘기가 많다”며 “삼성물산 입장에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지만, 현재 조합이 추진 중인 입찰지침 완화가 기존과 대동소이하다는 이야기들이 있어 실제 변경 범위와 수준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