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RM·지민, 한남동에 둥지 튼 이유…‘K-팝 부동산 영앤리치’②[스테크]
언론기사2025.10.06
전통적 슈퍼 리치 터전, 한남동
175억 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K-팝 영앤리치의 재력

방탄소년단 진, RM, 지민. 사진| 스타투데이 DB(‘K-팝 부동산 영앤리치’①[스테크]에 이어) K-팝 산업은 지난 10여 년간 전례 없는 글로벌 확장을 거듭해왔다. 2020년 방탄소년단이 ‘Dynamite’로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이후, K-팝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음악 시장의 주류로 부상했다.

주요 아티스트들이 벌어들이는 수익 규모도 글로벌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수백억 원대 수익을 올리는 ‘영앤리치(Young & Rich)’ 스타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이들의 자산이 국내 초고가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흐름도 뚜렷해졌다.

특히 청담동·압구정·삼성동 등 강남권 요지에 위치한 초고급 주택은 이들 스타들이 실거주지 및 투자처로 선호하는 대표적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뷔가 매입한 ‘PH129’ 역시 청담동 일대에서 가장 고가에 속하는 주거지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일회성 소비라기보다는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권은 국내 자산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안정성과 희소성’을 겸비한 투자처로 평가되며, 재건축 가능성과 입지 프리미엄으로 인해 향후 가치 상승 기대감도 크다.

용산 한남동: 슈퍼리치의 프라이빗 성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은 고소득층과 유명 인사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고급 주거지로 꼽힌다. 삼성, 현대 등 대기업 총수 일가는 물론 다수의 외국 대사관저가 자리한 이곳은 높은 보안성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수요층의 요구에 부합하는 입지를 갖췄다.

지리적으로도 한남동은 ‘배산임수’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뒤로는 남산이, 앞으로는 한강이 위치해 전통적인 명당으로 불린다. 서울 도심과 강남, 강북을 모두 잇는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이같은 특성으로 인해 한남동은 단순한 고급 주거지를 넘어, 프라이빗한 생활과 안정적인 자산 보전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추구하는 슈퍼리치들의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맏형 진, 한남더힐만 3채?…현금 175억 플렉스 방탄소년단 진이 한남더힐을 추가로 매입했다. 사진| 스타투데이 DB나인원 한남이 영앤리치의 성지라면, 한남더힐은 클래식 슈퍼리치들이 거주 중인 곳이다. 한남더힐에서 2021년까지 숙소 생활을 했던 방탄소년단 진과 RM, 지민은 한남동을 떠나지 않았다.

진은 지금까지 한남더힐에만 총 3채의 아파트를 매입하거나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거래된 건은 지난 5월 매입한 전용면적 243㎡으로 진은 이 가구를 175억원에 매수했다. 등기부등본 상 근저당 설정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곳은 복층형 펜트하우스 세대로 방 4개, 욕실 4개 구조다.

앞서 진은 2019년 전용 233㎡를 44억 9천만 원에 매입했으며 11월에는 전용 206㎡을 42억 7천만 원에 매입한 바 있다. 또 2020년에는 가족과 공동명의로 구입했던 206㎡의 자기 지분 35%를 모두 부모님께 증여하기도 했다.

한남더힐은 가격이 상당히 가파르게 오른 곳 중 하나로 전용 233㎡는 지난해 9월 106억 원에 실거래됐다.

이곳에는 이승철, 싸이, 김태희 비 부부, 소지섭, 안성기, 추자현 우효광 부부, 김태호 PD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RM·지민, 나인원 한남 입성 방탄소년단 RM과 지민이 나인원 한남을 매입했다. 사진| 스타투데이 DB방탄소년단 리더 RM은 나인원 한남에 입성했다. 지난 2021년 나인원 한남 전용 244.34㎡ 평형을 63억 6천만 원에 매입했다. RM 역시 대출 없는 전액 현금 매입이다. 지민도 같은 시기 나인원 한남 전용 244.34㎡을 59억 원에 매입했다.

슈가는 이곳을 매입하지는 않았지만, 80억 원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 그는 2018년 유엔빌리지에 있는 한남리버힐 공급 526.26㎡을 34억 원에 매입했다.

지난 2019년 11월 입주한 나인원 한남은 서울 용산 미군기지 외국인 아파트 부지에 건설된 곳으로 분양 당시부터 고분양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총 9개 동, 341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대가 205㎡ 이상의 대형 세대다. 저층임에도 한강, 남산 조망이 가능한 것과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각 층별로 한 세대만 사용하는 단독 엘리베이터와 세대와 직접 연결되는 전용 차고와 창고가 제공돼 단독 주택처럼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 준공된 고급 아파트들은 커뮤니티 시설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나인원 한남은 한 단계 뛰어넘는 호텔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실내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게스트 하우스, 파티룸, 북카페, 컨시어지 및 조식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빅뱅 지드래곤이 펜트하우스에 거주 중이며 배용준 박수진 부부, 이종석, 주지훈, 손준호 김소현 부부, 최유라 등도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주요 기업 오너 일가의 3~4세들이 다수 거주 중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나인원 한남도 분양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RM과 지민이 매입한 평형대는 현재 지난 8월 160억 원과 167억 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K-팝 스타들의 경쟁력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됐다. 그 결과 수백억 원대 자산 증식도 가능해졌다.

김소연의 스테크(스타+재테크)

부동산, 금, 미술품 등 실물 자산부터 암호화폐 등 가산 자산까지 투자처가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을 하기엔 게으르고, 코인을 하기엔 소심해 출근을 하는 직장인 기자가 스타들의 재테크 비결을 들여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