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쉬었지?" 황금연휴 끝, 분양 폭풍 온다…벌써 시작된 눈치 싸움
언론기사・2025.10.07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마포·성동·광진 등 '한강벨트'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하며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주 상승률 0.12% 대비 0.07%포인트(p) 상승세를 키웠다. 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5.10.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된 10월 전국 곳곳에서 5만1000여가구 규모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장이다. 서울 지역에 청약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외 지역은 입지 및 상품성에 따라 청약 희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57개 단지, 총 5만1121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6·3 조기 대선 여파로 상반기 전후로 분양 일정을 저울질했던 단지들이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청약을 준비하면서 올해 상반기 월평균 분양물량(1만1725가구)의 4배 이상을 쏟아낼 예정이다.
예정대로 계획된 물량이 모두 진행될 경우, 2021년 12월(5만9477가구)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장이다.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끝나면 전국 곳곳에서 견본주택이 문을 열 예정이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211가구다. △경기(2만3328가구) △서울(4335가구) △인천(2548가구) 순으로 많다. 수도권 분양물량의 77%가 경기권에 집중됐다. 경기 지역 미분양물량이 올해 1월 1만5135가구에서 6개월 새 1만513가구(7월 기준)로 감소하면서 실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월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그래픽=김지영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단지는 광명시 광명동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파주시 서패동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비스타동원(1600가구)' 등이다.서울은 '흥행불패' 지역인 서초구, 영등포구, 동작구에서 청약이 예고, 벌써부터 예비청약자들의 눈치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다.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30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 등 5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인천은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8단지(1349가구)'가 올해 4월 7단지 분양에 이어 청약을 준비 중이다.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가구)'도 분양 예정이다.
지방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910가구로 입지·상품성에 따라 옥석 가리기 계속될 전망이다. △충북(3337가구) △광주(3216가구) △부산(2700가구) △충남(2370가구) △경북(2197가구) △경남(1926가구) △대전(1429가구) 등이다.
주요 분양단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1618가구)', 충남 서산시 예천동 '트리븐서산(829가구)', 대전 유성구 도룡동 '도룡자이라피크(299가구)' 등이다. 지역 내 주요 입지에 풍부한 생활 인프라, 개발 호재, 특화설계 등을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 기대감이 높은 단지들로 꼽힌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 시장이 성수기로 접어들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집중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선택지가 크게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