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족쇄'에 묶인 실수요자 … 분상제 아파트·공공분양 주목
언론기사・2025.10.07
추석 이후 청약전략
주담대 한도 제한 후폭풍
잔금 치를 때 낭패 가능성
자금 여력 맞춤전략 필요
현금 보유량 나쁘지 않다면
분상제 적용 강남·용산 노릴만
반포·서초·방배 연내 줄대기
하반기 수도권 1.2만가구 공급
공공분양 남양주·과천 등 눈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많다. 집값은 비싼데 대출은 6억원까지만 나와 주택 구입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약 시장도 마찬가지다. 사상 초유의 '6억원 대출 제한'은 분양 아파트 잔금을 낼 때도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유에서 청약 시장에 접근하려면 '분양가상한제'라는 키워드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만일 자금 여유가 좀 있다면 서울 민간 분양을 노려볼 만하다. 특히 민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서 나올 물량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반대로 자금력이 약한 사람들이라면 상한제가 기본 적용되는 공공분양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현금 10억원 넘게 있다면 분상제 기회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는 그동안 수요가 몰리던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잔금 대출이 6억원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자금 동원 능력이 부족하다면 청약에 당첨돼도 낭패를 보기 때문이다. 세입자를 들여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던 방법도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돼 쉽지 않다.
하지만 현금을 좀 보유하고 있다면 서울 분양에 관심을 더 가질 만하다.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특히 강남3구와 용산구 등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주변 단지와 시세 차익이 상당한 만큼 꽤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포·서초·방배 등에서 분양 물량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반포3주구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트리니원'이다. 올해 말 분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가구 규모인데 전용면적 59·84㎡ 5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반포권역에서도 명문 학교로 꼽히는 세화고, 세화여고, 세화여중과 붙어 있다는 점이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4호선 동작역과도 가깝다. 202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반포'도 연말 분양이 계획돼 있다. 소규모 아파트지만 7호선 반포역 초역세권에 자리한다. 단지 북측에 메이플자이가 있는데, 지하철역 접근성이나 주변 상가 활용도는 신반포21차가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남쪽에는 반포자이가 위치해 있다. 공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후분양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동에서는 신동아 1·2차 아파트를 1161가구 규모 단지로 재건축하는 '아크로드 서초'가 10월 분양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 역세권 단지로 2·3호선 교대역과 3호선 양재역도 멀지 않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1161가구로 짓는데 전용 59㎡ 56가구만 일반분양한다.
비강남권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풍역' 등이 관심을 끈다.
자금력 부족하다면 공공분양 '눈길'
공공분양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주체가 돼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분양가상한제에 따라 시세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실거주 의무와 전매 제한이 적용되기도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전국에 1만5994가구의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중 1만1922가구가 수도권에 풀린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건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왕숙신도시)에서 나오는 물량이다. 청약을 이미 받은 남양주왕숙 A1·2, B1·2블록부터 오는 11월 분양하는 2개 단지(A24·B17블록)까지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된다.
왕숙 신도시는 1지구(진접·진건·퇴계원읍)와 2지구(일패·이패동)로 나뉜다. 올해 공급되는 단지들은 주로 1지구 북측에 있다. 바로 위편으로 남양주진접2지구가 가깝게 붙어 있고, 왕숙천 수변공원도 가까운 편이다. 이들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롭게 만들어질 '풍양역'(가칭)이 가깝다는 점이다. 남양주진접2지구에 조성될 풍양역에는 서울 지하철 2개 노선이 연장돼 지날 예정이다.
수도권 남부 지역 공공분양을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과천 청약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과천 주암지구에서 올해 12월에 공공분양 물량이 풀린다.
과천 주암지구는 북측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가 위치한다. 서초구와는 양재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이다. 서울 강남 접근성이 높은 것은 물론 서울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과 가깝고, 인근 정부과천청사역에는 GTX-C노선과 위례과천선이 지나갈 예정이다. 게다가 북서쪽에는 과천 과천지구 개발도 예정돼 있다. 두 지구가 계획대로 개발되면 우면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대형 주거지가 탄생한다는 얘기다. 12월에는 C1블록에서 공공분양 물량 120가구와 신혼희망타운 물량 812가구가 집주인을 찾는다.
[손동우 기자]
주담대 한도 제한 후폭풍
잔금 치를 때 낭패 가능성
자금 여력 맞춤전략 필요
현금 보유량 나쁘지 않다면
분상제 적용 강남·용산 노릴만
반포·서초·방배 연내 줄대기
하반기 수도권 1.2만가구 공급
공공분양 남양주·과천 등 눈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많다. 집값은 비싼데 대출은 6억원까지만 나와 주택 구입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약 시장도 마찬가지다. 사상 초유의 '6억원 대출 제한'은 분양 아파트 잔금을 낼 때도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유에서 청약 시장에 접근하려면 '분양가상한제'라는 키워드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만일 자금 여유가 좀 있다면 서울 민간 분양을 노려볼 만하다. 특히 민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서 나올 물량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반대로 자금력이 약한 사람들이라면 상한제가 기본 적용되는 공공분양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현금 10억원 넘게 있다면 분상제 기회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는 그동안 수요가 몰리던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잔금 대출이 6억원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자금 동원 능력이 부족하다면 청약에 당첨돼도 낭패를 보기 때문이다. 세입자를 들여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던 방법도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돼 쉽지 않다.
하지만 현금을 좀 보유하고 있다면 서울 분양에 관심을 더 가질 만하다.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특히 강남3구와 용산구 등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주변 단지와 시세 차익이 상당한 만큼 꽤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포·서초·방배 등에서 분양 물량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반포3주구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트리니원'이다. 올해 말 분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가구 규모인데 전용면적 59·84㎡ 5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반포권역에서도 명문 학교로 꼽히는 세화고, 세화여고, 세화여중과 붙어 있다는 점이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4호선 동작역과도 가깝다. 202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반포'도 연말 분양이 계획돼 있다. 소규모 아파트지만 7호선 반포역 초역세권에 자리한다. 단지 북측에 메이플자이가 있는데, 지하철역 접근성이나 주변 상가 활용도는 신반포21차가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남쪽에는 반포자이가 위치해 있다. 공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후분양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동에서는 신동아 1·2차 아파트를 1161가구 규모 단지로 재건축하는 '아크로드 서초'가 10월 분양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 역세권 단지로 2·3호선 교대역과 3호선 양재역도 멀지 않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1161가구로 짓는데 전용 59㎡ 56가구만 일반분양한다.
비강남권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풍역' 등이 관심을 끈다.
자금력 부족하다면 공공분양 '눈길'
공공분양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주체가 돼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분양가상한제에 따라 시세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실거주 의무와 전매 제한이 적용되기도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전국에 1만5994가구의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중 1만1922가구가 수도권에 풀린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건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왕숙신도시)에서 나오는 물량이다. 청약을 이미 받은 남양주왕숙 A1·2, B1·2블록부터 오는 11월 분양하는 2개 단지(A24·B17블록)까지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된다.
왕숙 신도시는 1지구(진접·진건·퇴계원읍)와 2지구(일패·이패동)로 나뉜다. 올해 공급되는 단지들은 주로 1지구 북측에 있다. 바로 위편으로 남양주진접2지구가 가깝게 붙어 있고, 왕숙천 수변공원도 가까운 편이다. 이들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롭게 만들어질 '풍양역'(가칭)이 가깝다는 점이다. 남양주진접2지구에 조성될 풍양역에는 서울 지하철 2개 노선이 연장돼 지날 예정이다.
수도권 남부 지역 공공분양을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과천 청약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과천 주암지구에서 올해 12월에 공공분양 물량이 풀린다.
과천 주암지구는 북측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가 위치한다. 서초구와는 양재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이다. 서울 강남 접근성이 높은 것은 물론 서울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과 가깝고, 인근 정부과천청사역에는 GTX-C노선과 위례과천선이 지나갈 예정이다. 게다가 북서쪽에는 과천 과천지구 개발도 예정돼 있다. 두 지구가 계획대로 개발되면 우면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대형 주거지가 탄생한다는 얘기다. 12월에는 C1블록에서 공공분양 물량 120가구와 신혼희망타운 물량 812가구가 집주인을 찾는다.
[손동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