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그 집이 두 달 만에 15억 됐대"…이 동네에 무슨 일이
언론기사2025.10.1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단지 모습. 2025.10.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최근 6.27 대출규제, 9.7 공급대책에도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두 세 달 만에 수십 퍼센트(%)씩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집값 급등이 지나치다는 우려속에 조만간 규제도 나올 전망이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진구, 강동구, 성동구 등 서울 동쪽 한강벨트의 집값 상승세가 특히 가파르다. 주간 KB아파트시장동향(조사기준 9월29일)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4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진구(1.41%), 강동구(1.36%), 성동구(1.27%)에서 1%가 넘는 상승률이 나타났다.

광진구는 한강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급증했고, 강동구는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주간 기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진·강동구가 주간 기준 1%대 상승률을 보인 시기는 부동산 시장 상승기인 2018년 9월 둘째 주가 마지막이다.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높게 관측되면서 규제 전 매수하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 토지거래허가제도 및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확대 등을 아우르는 패키지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세제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광진, 강동, 성동 모두 대출규제 직후인 7월에 전월 대비 거래량이 줄었지만 9월로 가면서 지속 증가 중이다. 광진은 △7월 69건 △8월 91건 △9월 164건을, 강동은 △7월 193건 △8월 331건 △9월 443건을, 성동은 △7월 102건 △8월 208건 △9월 335건을 기록했다.

아울러 강동구와 성동구는 7월에 전월 대비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낮아졌지만 이 역시 9월로 가며 다시 꾸준히 올랐다. 강동의 경우 △7월 11억2084만원 △8월 11억3715만원 △9월 13억6384만원을 기록했고, 성동은 △7월 14억7851만원 △8월 15억7453만원 △9월 15억9517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광진은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7월 13억8477만원 △8월 13억5087만원 △9월 14억220만원을 기록했다. 아직 9월 거래의 신고기한이 남은 만큼 9월 평균 매매가는 변동이 있을 수 있고, 거래량도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두 세 달 만에 수십 퍼센트의 가격 상승이 일어나기도 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의 경우 전용 83㎡가 지난달 16일 15억4500만원에 실거래 됐다. 같은 유형 가구의 직전 거래인 7월19일 거래에 비해 7억500만원 상승한 가격으로, 약 84% 올랐다. 광진구 현대(광장8단지) 전용 84㎡는 지난 20일, 직전(6월12일) 거래 대비 5억3000만원(약 38%) 오른 19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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