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어도 전세 씨 말랐다…‘월세 폭탄’ 맞은 서울
언론기사・2025.10.31
국토부 9월 주택통계 발표
4개 공급지표 전월대비 모두 증가
분양은 88% 급감…공급 시차 따른 조정
매매거래 51%↑…시장 온기 일부 회복[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국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크게 늘며 공급 기반이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분양과 준공은 지역별 편차를 보였고,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소폭 감소했다. 또한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올 9월 전국 전월세 거래의 65%를 월세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토교통부)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수도권 1만 9731가구, 비수도권 2만6844가구로 총 4만 657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인허가는 전년 동월 대비 198.9% 증가했고, 서울은 3982가구로 117.6%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도 수도권은 11만 1115가구로 전년 대비 22.9%, 서울은 3만 2596가구로 38.7% 증가하며 공급 준비가 본격화됐다.
착공 실적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1만 6449가구로 전년 대비 91.8% 증가했고, 서울은 1386가구로 57.5% 늘었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수도권 10만 1800가구로 전년 대비 7% 감소해 여전히 연간 목표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분양은 수도권에서 1만 2437가구로 전년 대비 14.3% 줄었으며, 서울은 254가구로 88.3% 급감했다. 누적 기준으로 서울 분양 실적은 919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가량(48.4%) 감소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1만 474가구로 전년보다 77.9% 증가하며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준공 실적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은 8116가구로 전년 대비 55.4% 줄었고, 비수도권도 1만 4001가구로 21.1% 감소했다. 다만 서울의 누적 준공은 4만993가구로 전년 대비 126.6% 늘어 도심 내 완공 물량이 급증했다.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762가구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7248가구로 1.2%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5351가구, 비수도권은 5만 1411가구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6만 3365건으로 전월 대비 37% 늘었다. 수도권은 3만 1298건으로 44.4%, 서울은 1만 995건으로 50.8% 각각 증가했다. 강북권(5797건)은 47.9%, 강남권(5198건)은 54.1% 증가했으며,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는 1909건으로 30.2% 늘었다.
특히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 9665건으로 전월보다 42.4% 늘었고, 서울(6796건)은 63.6%, 수도권(2만3043건)은 52.4%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는 23만 745건으로 전월보다 7.9% 늘었으며, 수도권은 10.1% 증가해 15만 5855건을 기록했다. 이 중 전세 거래는 8만 75건으로 10.3% 증가했고,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 거래는 15만 670건으로 6.7% 늘었다. 전체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이 65%에 달해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허가와 착공이 회복되며 공급 기반이 확충되고 있다”며 “향후 분양·착공 단계로 이어지면 주택공급 안정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4개 공급지표 전월대비 모두 증가
분양은 88% 급감…공급 시차 따른 조정
매매거래 51%↑…시장 온기 일부 회복[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국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크게 늘며 공급 기반이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분양과 준공은 지역별 편차를 보였고,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소폭 감소했다. 또한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올 9월 전국 전월세 거래의 65%를 월세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토교통부)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수도권 1만 9731가구, 비수도권 2만6844가구로 총 4만 657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인허가는 전년 동월 대비 198.9% 증가했고, 서울은 3982가구로 117.6%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도 수도권은 11만 1115가구로 전년 대비 22.9%, 서울은 3만 2596가구로 38.7% 증가하며 공급 준비가 본격화됐다.착공 실적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1만 6449가구로 전년 대비 91.8% 증가했고, 서울은 1386가구로 57.5% 늘었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수도권 10만 1800가구로 전년 대비 7% 감소해 여전히 연간 목표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분양은 수도권에서 1만 2437가구로 전년 대비 14.3% 줄었으며, 서울은 254가구로 88.3% 급감했다. 누적 기준으로 서울 분양 실적은 919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가량(48.4%) 감소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1만 474가구로 전년보다 77.9% 증가하며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준공 실적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은 8116가구로 전년 대비 55.4% 줄었고, 비수도권도 1만 4001가구로 21.1% 감소했다. 다만 서울의 누적 준공은 4만993가구로 전년 대비 126.6% 늘어 도심 내 완공 물량이 급증했다.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762가구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7248가구로 1.2%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5351가구, 비수도권은 5만 1411가구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6만 3365건으로 전월 대비 37% 늘었다. 수도권은 3만 1298건으로 44.4%, 서울은 1만 995건으로 50.8% 각각 증가했다. 강북권(5797건)은 47.9%, 강남권(5198건)은 54.1% 증가했으며,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는 1909건으로 30.2% 늘었다.
특히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 9665건으로 전월보다 42.4% 늘었고, 서울(6796건)은 63.6%, 수도권(2만3043건)은 52.4%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는 23만 745건으로 전월보다 7.9% 늘었으며, 수도권은 10.1% 증가해 15만 5855건을 기록했다. 이 중 전세 거래는 8만 75건으로 10.3% 증가했고,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 거래는 15만 670건으로 6.7% 늘었다. 전체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이 65%에 달해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허가와 착공이 회복되며 공급 기반이 확충되고 있다”며 “향후 분양·착공 단계로 이어지면 주택공급 안정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