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집 살까" "강남 집 살까" 선택은?...규제의 역설, 다시 '이곳'으로
언론기사・2025.11.01
서울 아파트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과 '노도강' 등 외곽을 동일한 삼중규제로 묶은 '10·15 대책' 이후 다시 강남권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정부가 '6·27 대출규제'를 내놓자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운 강북 및 외곽 단지들이 거래량을 주도했으나 이번 대책 이후 상황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1일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거래량 상위 10곳에 송파구, 강남구, 양천구 등 주요 단지들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 전역은 16일부터 조정대상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은 20일부터 발효됐다.
토허제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크게 줄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기간 거래 건수 1위 단지는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7건)'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6건)', 양천구 목동 '목동9단지(5건)' 등의 순이었다.
10위권 단지를 보면 송파구 오금동 '상아2차', 신천동 '장미1차', 양천구 목동 '목동7단지' 등이다. 3.3㎡당 2억원 수준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도 거래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10·15 대책' 이후 강북 및 외곽 단지들이 상위권애서 모두 사라진 것이다.
아실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부터 10월 19일 거래량 1위는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이었다. 또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위브',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등이 거래량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상위권은 송파구 단지들이 주도해 왔다. 하지만 '6·27 대출규제'로 대출 한도가 6억원 이내로 제한되자 강북 및 외곽 단지들에서 거래가 많이 이뤄지는 이변이 연출된 것이다.
하지만 '10·15 대책'이 발표되면서 강남권 등 주요 지역 단지들이 거래량을 주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규제의 역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강남구·송파구·서초구 등 강남 3구와 노원구·도봉구·강북구 등 외곽 지역을 같은 규제로 묶어 놓은 것이다.
한 전문가는 "외곽 아파트 사나, 송파구 아파트 사나 똑같은 규제를 적용 받는데 이왕이면 상급지로 몰리는 게 당연하다"며 "이번 대책은 다시 강남 쏠림을 심화시키는 역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고 지적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279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