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이라크서 5조 번 대우건설…올 신규수주 14조 넘는다
언론기사・2025.11.06
[K-건설, 글로벌 헌터스]①대우건설 이라크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편집자주] 'K-건설'이 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 건설현장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주택·사회간접자본(SOC)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는 사이 해외에서는 K-건설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이라크 알포 신항만 건설공사 현장 전경대우건설이 이라크에서 'K-건설'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알포(Al Faw) 신항만 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다. 2014년 2월 알포 방파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등 9건의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수주금액만 37억8000만달러(한화 약 5조4600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이라크를 해외건설사업의 대표 거점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도 지난해 11조5000억원 대비 23% 증가한 14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대규모 신항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이라크에서 해군·공군기지를 비롯해 체코 원전,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알포 신항만 개발사업은 남부 바스라 주에 위치한 알포지역에 조성되는 프로젝트다. 이라크 정부는 신항만을 터키와 인근 국가를 연결하는 철도와 연계 개발해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겠다는 국가적 목표를 세우고 추진 중이다. 이라크에서는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재건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신항만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업체는 대우건설이 유일하기 때문에 추가 공사 수주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이라크 침매터널 함체 제작장 주수 기념식 행사 모습지난해 10월에는 대우건설의 현지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현지 행사도 열렸다. 신항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한 침매터널 함체 제작장 '주수(注水)' 행사에 이라크 총리를 비록해 교통부 장관, 항만공사 사장, 발주처 및 유관기관 인사 등 약 100여명이 모두 참석한 것이다. 주수는 해수면 아래 높이로 조성된 함체 제작장에 물을 채우는 작업이다. 제작이 완료된 함체를 물에 띄워 설치 위치로 이동시킨 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침설' 작업을 위한 첫 단계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19년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를 시작으로 함체 구조물 제작에 착수했다. 3년여의 세월에 걸쳐 길이 126m·폭 35m·높이 11m에 달하는 10개의 함체 구조물들 제작을 2024년 9월에 모두 완료한 것이다. 이 함체 구조물들이 운하 아래로 침설 후 연결되면 1260m의 해저터널이 완성된다.
침매터널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 주 알포에 새로운 항만을 건설하는 '알포 그랜드 포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항만이 들어설 알포 지역과 기존 항만이 있는 움카스르(Umm-Qasr) 지역을 이어주는 도로 구간 중 약 1.2km 폭의 운하를 횡단하는 해저터널로, 공사비만 8000억원 규모다. 이라크 항만 물류의 중심을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이자 중동지역에 건설되는 첫 번째 침매터널로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이라크 신항만과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가 연계돼 항만부터 내륙 운송까지 이라크 재건 및 물류 역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라크는 거듭된 내전과 IS 사태 등으로 떨어진 원유생산량을 회복하고, 교통·주거·사회 인프라(SOC) 등 다양한 분야 국가 재건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완화되면 산업기반시설, 주거시설뿐 만 아니라 이를 잇는 인프라 공사 등의 발주가 이어질 수 있어서 국내외 건설사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대우건설은 수주전에서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신항만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업체는 대우건설이 유일해 추가 공사도 대우건설의 수주가 매우 유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와 유니세프가 지원한 이라크 영유아 교육센터의 첫 번째 졸업식 행사 모습 대우건설은 해외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이라크에서 프로젝트 사업 수행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재건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유니세프와 함께 이라크 바스라 주 알포 지역 5개 학교 현지 어린이 750여명을 위해 식수 위생 시설과 학습공간을 갖춘 영유아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바스라 주 알포 지역에 2개 센터를 설립하고, 12명의 교사를 확충해 총 177명이 교육을 받도록 지원했다. 대우건설은 보육·학습 공간이 부족한 현지 여건을 고려해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총 50만달러(한화 약 6억8000만원)을 해당 영유아 교육센터에 후원했다.
대우건설은 알포 지역을 중심으로 이라크를 해외건설사업의 대표 거점으로 삼고,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올해 신규 수주 설정액은 14조2000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올해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수립했으나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신규 수주는 확대할 것"이라며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지속적이고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등 특히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이라크 알포 신항만 건설공사 현장 전경대우건설이 이라크에서 'K-건설'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알포(Al Faw) 신항만 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다. 2014년 2월 알포 방파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등 9건의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수주금액만 37억8000만달러(한화 약 5조4600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이라크를 해외건설사업의 대표 거점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도 지난해 11조5000억원 대비 23% 증가한 14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대규모 신항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이라크에서 해군·공군기지를 비롯해 체코 원전,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알포 신항만 개발사업은 남부 바스라 주에 위치한 알포지역에 조성되는 프로젝트다. 이라크 정부는 신항만을 터키와 인근 국가를 연결하는 철도와 연계 개발해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겠다는 국가적 목표를 세우고 추진 중이다. 이라크에서는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재건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신항만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업체는 대우건설이 유일하기 때문에 추가 공사 수주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이라크 침매터널 함체 제작장 주수 기념식 행사 모습지난해 10월에는 대우건설의 현지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현지 행사도 열렸다. 신항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한 침매터널 함체 제작장 '주수(注水)' 행사에 이라크 총리를 비록해 교통부 장관, 항만공사 사장, 발주처 및 유관기관 인사 등 약 100여명이 모두 참석한 것이다. 주수는 해수면 아래 높이로 조성된 함체 제작장에 물을 채우는 작업이다. 제작이 완료된 함체를 물에 띄워 설치 위치로 이동시킨 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침설' 작업을 위한 첫 단계다.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19년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를 시작으로 함체 구조물 제작에 착수했다. 3년여의 세월에 걸쳐 길이 126m·폭 35m·높이 11m에 달하는 10개의 함체 구조물들 제작을 2024년 9월에 모두 완료한 것이다. 이 함체 구조물들이 운하 아래로 침설 후 연결되면 1260m의 해저터널이 완성된다.
침매터널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 주 알포에 새로운 항만을 건설하는 '알포 그랜드 포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항만이 들어설 알포 지역과 기존 항만이 있는 움카스르(Umm-Qasr) 지역을 이어주는 도로 구간 중 약 1.2km 폭의 운하를 횡단하는 해저터널로, 공사비만 8000억원 규모다. 이라크 항만 물류의 중심을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이자 중동지역에 건설되는 첫 번째 침매터널로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이라크 신항만과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가 연계돼 항만부터 내륙 운송까지 이라크 재건 및 물류 역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라크는 거듭된 내전과 IS 사태 등으로 떨어진 원유생산량을 회복하고, 교통·주거·사회 인프라(SOC) 등 다양한 분야 국가 재건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완화되면 산업기반시설, 주거시설뿐 만 아니라 이를 잇는 인프라 공사 등의 발주가 이어질 수 있어서 국내외 건설사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대우건설은 수주전에서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신항만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업체는 대우건설이 유일해 추가 공사도 대우건설의 수주가 매우 유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와 유니세프가 지원한 이라크 영유아 교육센터의 첫 번째 졸업식 행사 모습 대우건설은 해외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이라크에서 프로젝트 사업 수행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재건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유니세프와 함께 이라크 바스라 주 알포 지역 5개 학교 현지 어린이 750여명을 위해 식수 위생 시설과 학습공간을 갖춘 영유아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바스라 주 알포 지역에 2개 센터를 설립하고, 12명의 교사를 확충해 총 177명이 교육을 받도록 지원했다. 대우건설은 보육·학습 공간이 부족한 현지 여건을 고려해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총 50만달러(한화 약 6억8000만원)을 해당 영유아 교육센터에 후원했다.대우건설은 알포 지역을 중심으로 이라크를 해외건설사업의 대표 거점으로 삼고,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올해 신규 수주 설정액은 14조2000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올해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수립했으나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신규 수주는 확대할 것"이라며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지속적이고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등 특히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