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있으면 30억 번다"…로또 아파트에 2.3만명 우르르
언론기사・2025.11.10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시민들이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견본주택을 보고 있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17개 동, 209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총 5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사진=뉴스1.3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래미안 트리니원' 특별공급에 약 2만3000개의 통장이 접수됐다.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현금 부자'들이 청약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 특별공급 276가구 모집에 청약 통장 2만3861개가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86.45대 1로 집계됐다.
특히 생애 최초 45가구 모집에 가장 많은 9825명이 지원했다. 신혼부부(116가구) 모집에도 8694개의 통장이 몰렸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용 59㎡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전용 59㎡ A 120가구 모집에 1만3663명이 신청해 경쟁률 113.31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 B에도 4670개의 통장이 접수됐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삼성물산이 서초구 반포동에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17개 동, 2091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전용 59㎡는 20억600만~21억 3100만원, 전용 84㎡의 경우 26억8400만~27억 4900만원이다. 3.3㎡(평)당 분양가는 8484만 원에 달한다. 분양가 상한제 단지 중 역대 최고로 비싼 분양가이지만 인근 지역 주요 단지와 비교하면 20억~3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큰 시세차익이 기대되나 자금 조달 여력이 충분해야한다. 지난 10·15 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돼서다. 25억원 이상 주택은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제한돼 전용 84㎡형의 경우 약 25억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래미안 트리니원은 후분양 단지로 입주 예정일이 2026년 8월인 것을 고려했을 때 약 10개월 안에 모든 대금을 납부해야 한다.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려면 중도금대출을 받으면 안 되고 세입자도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준공 후 3년 뒤엔 실거주의무가 부과된다.
까다로운 조건에도 높은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를 안고 '현금 부자'들이 청약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강남 핵심 입지와 '래미안' 브랜드 프리미엄을 가진 단지에 오랜 시간 청약 가점을 쌓아온 다수 예비 청약자가 청약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