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규제 지역·교통 호재까지…김포 부동산 ‘들썩’
언론기사2025.11.16
규제 피해 비규제지역으로 수요자들 관심 ‘업’ ⓒ뉴시스[데일리안 = 임정희 기자]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자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교통 호재 등으로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난 김포로 실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16일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김포 대장주 아파트인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7억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현재 8억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한강메트로자이' 전용 84㎡도 8억원대 매물이 크게 늘었다.

최근 탈서울 수요가 몰리는 점도 눈에 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만 서울 거주자의김포 아파트 매수 건수는 200건에 달했다.

청약 시장에서도 김포에서 분양된 단지가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김포풍무 호반써밋’ 전용 84㎡A이 2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도 84㎡A 타입이 29.6대 1의 경쟁률을 써냈다.

김포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도는 배경으로는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가 거론된다.

과거 2017년 8·2 대책 당시 서울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자 김포 집값이 급등했던 학습효과가 이번에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규 분양 중도금 대출 기준으로 서울 등 규제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 수준에 묶인 것과 달리, 김포는 최대 60%까지 적용돼 상대적으로 적은 초기 자본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또 가점 위주인 규제지역 대비 추첨제 물량 비중이 높아 무주택 기간이 짧은 2030세대와 신혼부부도 청약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및 종부세 중과에서도 배제돼 실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여기에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6개월(민간 택지 기준)으로 짧다.

교통 호재도 기대된다. 김포골드라인을 통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며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까지 추진 중이다.

GTX-D(장기~부천종합운동장역) 노선도 작년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김포는 비규제지역의 이점과 서울 접근성 개선이라는 두 가지 강력한 모멘텀을 모두 갖춘 지역"이라며 "북변 일대에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기반 시설 확충과 주거 환경 개선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북변지구에 연내 신규 공급이 예고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이 주거 브랜드 '칸타빌'을 내걸고 북변2구역에 '칸타빌 디 에디션'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612가구, 전용면적 66~127㎡로 조성된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인데다 단지 도보 거리에 서울 지하철 5호선 감정역(추진)이 계획돼 있어 노선 연장 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풍무역세권에서는 B2에 들어서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가 오는 18일 1순위 청약을 앞뒀다. B5블록에 공급하는 '김포풍무 호반써밋'은 이달 18~21일, B3블록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는 24~27일 계약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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