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입주권도 ‘들썩’… 잠실르엘 국민평형 7억 올랐다
언론기사・2025.12.03
84㎡, 11월 초 40억에 거래
중화·대조·오금동 단지도 ‘신고가’
공급 축소에 신축 희소성 부각
전매 제한 풀리는 단지, 프리미엄 예상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분양권 안내문. / 연합뉴스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의 분양·입주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일부 단지는 2개월 만에 7억원이 올라 거래되는 등 과열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서울 아파트의 매물이 감소한 데다 앞으로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와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르엘’ 전용면적 84.83㎡ 입주권이 지난 11월 3일 40억원에 거래됐다. 잠실르엘은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3층, 지상 35층 1865가구로 재건축한 단지로 2026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같은 평형이 지난 9월 2일 33억원에 거래됐는데 2개월 만에 7억원이 급등했다. 11월 거래된 곳은 저층부인 4층이고 9월 거래된 곳도 2층 저층부다.
중랑구 중화동의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입주권도 신고가를 다시 썼다. 중화1구역을 재개발해 1055가구로 조성한 곳으로 입주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11월 20일 전용면적 59.99㎡(19층) 입주권이 1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인 10월 13일 같은 평형의 비슷한 층(21층) 입주권이 11억원에 거래된 것과 견주면 1개월 만에 8000만원(7.2%)이 오른 것이다.
또 은평구 대조동의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입주권은 11월 19일 전용면적 84.47㎡가 13억7735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날 성북구 보문동의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권도 전용면적 76.16㎡가 12억9246만원에 거래되며 각각 신고가로 손바뀜됐다.
송파구 오금동의 ‘송파더플래티넘’ 전용 65.33㎡의 분양권은 11월 24일 13억원에 거래됐다. 6월 24일 11억7000만원에 거래됐던 단지로 5개월 만에 가격이 1억3000만원 올랐다.
시장에서는 이달 전매 제한이 풀리는 노원구 ‘서울원아이파크’, 성북구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의 단지도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원아이파크’는 4일,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17일 각각 전매 제한이 해제된다.
그래픽=손민균
분양·입주권의 인기몰이는 서울 신축 아파트의 공급이 줄고 정부의 규제 지역 확대로 매물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서울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096가구다. 최근 5년(2021~2025년) 평균(7279가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장소희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2021년 하반기부터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착공이 지연됐던 여파로 서울 지역 아파트는 2027년까지 입주 물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며 “새 아파트의 공급이 줄면서 분양·입주권에 대한 프리미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도 “신축 공급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높은 가격에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인기 지역에서는 (분양·입주권의) 유통 물량도 적고 매도할 경우 양도세를 60% 이상 내야 하기에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매도자는 더 높은 가격을 받고 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화·대조·오금동 단지도 ‘신고가’
공급 축소에 신축 희소성 부각
전매 제한 풀리는 단지, 프리미엄 예상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분양권 안내문. / 연합뉴스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의 분양·입주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일부 단지는 2개월 만에 7억원이 올라 거래되는 등 과열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서울 아파트의 매물이 감소한 데다 앞으로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와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르엘’ 전용면적 84.83㎡ 입주권이 지난 11월 3일 40억원에 거래됐다. 잠실르엘은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3층, 지상 35층 1865가구로 재건축한 단지로 2026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같은 평형이 지난 9월 2일 33억원에 거래됐는데 2개월 만에 7억원이 급등했다. 11월 거래된 곳은 저층부인 4층이고 9월 거래된 곳도 2층 저층부다.
중랑구 중화동의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입주권도 신고가를 다시 썼다. 중화1구역을 재개발해 1055가구로 조성한 곳으로 입주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11월 20일 전용면적 59.99㎡(19층) 입주권이 1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인 10월 13일 같은 평형의 비슷한 층(21층) 입주권이 11억원에 거래된 것과 견주면 1개월 만에 8000만원(7.2%)이 오른 것이다.
또 은평구 대조동의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입주권은 11월 19일 전용면적 84.47㎡가 13억7735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날 성북구 보문동의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권도 전용면적 76.16㎡가 12억9246만원에 거래되며 각각 신고가로 손바뀜됐다.
송파구 오금동의 ‘송파더플래티넘’ 전용 65.33㎡의 분양권은 11월 24일 13억원에 거래됐다. 6월 24일 11억7000만원에 거래됐던 단지로 5개월 만에 가격이 1억3000만원 올랐다.
시장에서는 이달 전매 제한이 풀리는 노원구 ‘서울원아이파크’, 성북구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의 단지도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원아이파크’는 4일,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17일 각각 전매 제한이 해제된다.
그래픽=손민균분양·입주권의 인기몰이는 서울 신축 아파트의 공급이 줄고 정부의 규제 지역 확대로 매물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서울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096가구다. 최근 5년(2021~2025년) 평균(7279가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장소희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2021년 하반기부터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착공이 지연됐던 여파로 서울 지역 아파트는 2027년까지 입주 물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며 “새 아파트의 공급이 줄면서 분양·입주권에 대한 프리미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도 “신축 공급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높은 가격에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인기 지역에서는 (분양·입주권의) 유통 물량도 적고 매도할 경우 양도세를 60% 이상 내야 하기에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매도자는 더 높은 가격을 받고 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