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계 기준 바꾸니 공급 없이도 늘어난 '307만가구'
언론기사・2025.12.14
[선데이 부동산]
이번 주 놓친 부동산 이슈, '선데이 부동산'에서 확인하세요!1. 77만호 다가구주택, 구분거처로 따지니 384만호
2. "혹시 흡연자?" 임차인 정보도 미리 확인한다
3. 구룡마을 판자촌 주민 위한 임대주택 1107가구
77만호 다가구주택, 구분거처로 따지니 384만호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 주택 수가 1987만호에서 2294만호로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어요.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주택이 있었다거나 갑작스럽게 공급 물량이 추가된 건 아니에요. '다가구주택' 집계 기준의 변화 때문이에요.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지난 9일 공표한 '다가구주택 구분거처를 반영한 주택 수 부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다가구주택 수는 384만호로 나타났어요. 다가구주택은 원룸 건물이나 2층집 등을 의미해요.
앞서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7월에 발표한 주택총조사에서 국내 다가구주택 수를 77만호로 집계했는데요. 이번 공표에서 307만호가 더 늘어난 셈이에요. 다가구주택에 세대가 독립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거주 공간을 각각 한 채씩으로 산정한 결과에요.
주택총조사에서는 다가구주택의 소유 및 매매가 한 채 단위이기 때문에 건물 단위로 셌어요. 가령 이층집에 두 세대가 위층과 아래층에 나눠 살고 있어도 1채로 집계한 거예요.
국가데이터처는 "지역 단위 주거현황의 세밀한 파악을 위해 다가구 주택의 구분거처를 반영한 주택 수가 필요하다는 정부와 학계 등의 요청이 있었다"며 "앞으로 매년 현행 주택 수 및 부가자료를 병행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bizwatch.co.kr"혹시 흡연자?" 임차인 정보도 미리 확인한다
내년부터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대요. 세입자의 임차료 체납 이력과 흡연 여부, 반려동물 유무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임대인·임차인 스크리닝 서비스' 앱을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신용평가기관과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등과 협력해 제작 중으로 내년 1월 말부터 앱의 시운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협회의 설명이에요.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호 동의 이후 임대인은 임차인의 임차료 납부 명세와 이전 임대인의 평판, 반려동물 유무, 흡연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임차인도 임대인 주택의 등기부 등본 분석을 통한 권리분석과 보증금 미반환 이력 등을 살펴볼 수 있어요.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의 명단과 임대인 정보조회 등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안심전세' 앱 등을 통해 가능하지만 임대인이 임차인의 정보에 접근할 수는 없어요. 스크리닝 서비스가 이런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임차인과 임대인이 상호 검증을 통해 임대차 시장의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협회의 기대에요.
성창협 대한주택임대인협회 회장은 "임대인은 임차인이 월세를 체납 없이 낼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한다면 보증금을 낮추거나 무보증 계약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미리 상호 정보를 교환하면 분쟁 자체도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어요.
구룡마을 개발사업 위치도./자료=서울시구룡마을 판자촌 주민 위한 임대주택 1107가구
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이 3739가구의 거대 단지로 재개발돼요.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어요.
구룡마을은 강남구 양재대로 478 일대에 있어요. 서울 올림픽 개최 등으로 1980년대 강남권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철거민 등이 이주하며 형성한 무허가 판자촌이에요. 201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사업시행자로 나섰어요.
구룡마을은 당초 3520가구로 재개발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 공동주택 설계 공모전에서 당선된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설계 내용을 반영하면서 가구 수가 3739가구로 늘었어요. 공동주택 용지면적 확장 및 개발밀도 상향, 상업시설 과잉 공급 방지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용지 삭제 등이 주요 내용이에요.
재개발을 통해 분양되는 물량은 공공분양 219가구를 포함해 총 941가구에요. 임대 물량은 기존 거주민의 재정착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107가구,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및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인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1691가구 등이에요.
아울러 약 9만㎡ 규모로 조성하는 근린공원은 사업지와 맞닿은 구룡산 및 대모산과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에요. 시는 2027년 상반기 공동주택착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에요. 준공 목표 시기는 2029년이에요.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 통과로 개포 도시개발사업이 한층 탄력받게 됐다"면서 "화재와 홍수 등 재해 위험에 노출된 구룡마을을 신혼부부와 시니어 가구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쾌적한 자연친화 주거공간으로 조속히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번 주 놓친 부동산 이슈, '선데이 부동산'에서 확인하세요!1. 77만호 다가구주택, 구분거처로 따지니 384만호
2. "혹시 흡연자?" 임차인 정보도 미리 확인한다
3. 구룡마을 판자촌 주민 위한 임대주택 1107가구
77만호 다가구주택, 구분거처로 따지니 384만호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 주택 수가 1987만호에서 2294만호로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어요.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주택이 있었다거나 갑작스럽게 공급 물량이 추가된 건 아니에요. '다가구주택' 집계 기준의 변화 때문이에요.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지난 9일 공표한 '다가구주택 구분거처를 반영한 주택 수 부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다가구주택 수는 384만호로 나타났어요. 다가구주택은 원룸 건물이나 2층집 등을 의미해요.
앞서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7월에 발표한 주택총조사에서 국내 다가구주택 수를 77만호로 집계했는데요. 이번 공표에서 307만호가 더 늘어난 셈이에요. 다가구주택에 세대가 독립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거주 공간을 각각 한 채씩으로 산정한 결과에요.
주택총조사에서는 다가구주택의 소유 및 매매가 한 채 단위이기 때문에 건물 단위로 셌어요. 가령 이층집에 두 세대가 위층과 아래층에 나눠 살고 있어도 1채로 집계한 거예요.
국가데이터처는 "지역 단위 주거현황의 세밀한 파악을 위해 다가구 주택의 구분거처를 반영한 주택 수가 필요하다는 정부와 학계 등의 요청이 있었다"며 "앞으로 매년 현행 주택 수 및 부가자료를 병행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bizwatch.co.kr"혹시 흡연자?" 임차인 정보도 미리 확인한다내년부터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대요. 세입자의 임차료 체납 이력과 흡연 여부, 반려동물 유무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임대인·임차인 스크리닝 서비스' 앱을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신용평가기관과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등과 협력해 제작 중으로 내년 1월 말부터 앱의 시운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협회의 설명이에요.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호 동의 이후 임대인은 임차인의 임차료 납부 명세와 이전 임대인의 평판, 반려동물 유무, 흡연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임차인도 임대인 주택의 등기부 등본 분석을 통한 권리분석과 보증금 미반환 이력 등을 살펴볼 수 있어요.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의 명단과 임대인 정보조회 등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안심전세' 앱 등을 통해 가능하지만 임대인이 임차인의 정보에 접근할 수는 없어요. 스크리닝 서비스가 이런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임차인과 임대인이 상호 검증을 통해 임대차 시장의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협회의 기대에요.
성창협 대한주택임대인협회 회장은 "임대인은 임차인이 월세를 체납 없이 낼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한다면 보증금을 낮추거나 무보증 계약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미리 상호 정보를 교환하면 분쟁 자체도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어요.
구룡마을 개발사업 위치도./자료=서울시구룡마을 판자촌 주민 위한 임대주택 1107가구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이 3739가구의 거대 단지로 재개발돼요.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어요.
구룡마을은 강남구 양재대로 478 일대에 있어요. 서울 올림픽 개최 등으로 1980년대 강남권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철거민 등이 이주하며 형성한 무허가 판자촌이에요. 201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사업시행자로 나섰어요.
구룡마을은 당초 3520가구로 재개발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 공동주택 설계 공모전에서 당선된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설계 내용을 반영하면서 가구 수가 3739가구로 늘었어요. 공동주택 용지면적 확장 및 개발밀도 상향, 상업시설 과잉 공급 방지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용지 삭제 등이 주요 내용이에요.
재개발을 통해 분양되는 물량은 공공분양 219가구를 포함해 총 941가구에요. 임대 물량은 기존 거주민의 재정착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107가구,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및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인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1691가구 등이에요.
아울러 약 9만㎡ 규모로 조성하는 근린공원은 사업지와 맞닿은 구룡산 및 대모산과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에요. 시는 2027년 상반기 공동주택착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에요. 준공 목표 시기는 2029년이에요.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 통과로 개포 도시개발사업이 한층 탄력받게 됐다"면서 "화재와 홍수 등 재해 위험에 노출된 구룡마을을 신혼부부와 시니어 가구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쾌적한 자연친화 주거공간으로 조속히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