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2 원베일리’ 꿈꾸던 한신서래…통합재건축, 내부 충돌 무산되나
언론기사・2025.12.15
“재건축은 시간이 돈이다. 하찮은 설명회까지 무기한 연기시켜 정비구역지정과 조합설립변경 등 모든 일정까지 지연시키는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
한형기 서울 서초구 ‘한신서래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통추위)’ 위원장은 15일 오전 소유주 대상 긴급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울 서초구 반포 일대 통합재건축 핵심으로 꼽혀온 ‘한신서래·신반포궁전·현대동궁’ 3개 단지 통합 재건축 사업이 중대 기로에 섰다. 그간 정비업계에선 이들의 사업성패가 ‘세 단지 간 이해관계 조율과 단합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궁전 조합이 주관하는 설명회가 무기한 연기되며 이들의 통합 논의가 본격 난관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통합을 원하지 않으면서 터무니없는 추가 요구 조건을 계속 내세워 시간을 지체시키고 있다”며 “지난 3개월 동안 패싱당하고 무시당하며 농락당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3개 단지 소유주들에게 8년 내 입주, ‘제2의 원베일리’로 재건축을 성공시키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참고 또 참아왔지만 한계에 도달했다”며 오는 16일 설명회에서 중대한 결단과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발단은 궁전 조합이 주관하기로 한 통합재건축 설명회를 돌연 무기한 연기한 데서 시작됐다. 해당 설명회는 설계사와 도시계획업체가 2개월 이상 준비해왔고 지난 9일에는 3개 단지 관계자들이 모여 사전 보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궁전 조합 측은 연기 사유나 향후 일정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조합원들에게도 구체적인 공지 없이 일방적으로 연기를 통보했다는 게 한 위원장의 주장이다. 그는 “궁전 조합장과 일부 임원들이 조합원들의 의사 확인 없이 한신서래와의 통합을 피하기 위해 추가 요구 조건을 하나씩 꺼내 들고 있다”며 “정작 궁전 조합원들은 이런 요구 조건 자체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신서래(550가구)는 신반포궁전(108가구), 현대동궁(224가구)과 통합 재건축을 통해 약 13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고속터미널역과 반포역을 끼고 있는 입지에 서울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서래마을, 한강공원 등이 인접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신서래는 앞서 단독 재건축을 시도했으나 진입도로 폭 문제와 동의율 부족으로 서초구청에서 정비계획 입안 제안이 불가 처리되며 통합재건축으로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 서울 한강변 ‘아크로리버파크’에 이어 ‘래미안 원베일리’까지 굵직한 재건축 사업을 성공시킨 한 조합장이 ‘한신서래’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았다. 현재 한신서래와 현대동궁 모두 통합재건축 동의율 70%를 넘겼고 궁전은 이미 재건축 조합을 설립한 상태다.
한편 통합재건축 기대감으로 인근 단지 집값은 그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서래 전용 64㎡는 지난 10월 33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2월(18억7500만원) 대비 8개월 만에 14억원 이상 급등한 수준이다.
현대동궁 전용 70㎡ 역시 지난 10월 3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신반포궁전 전용 146㎡도 34억5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서울 서초구 반포 한신서래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형기 서울 서초구 ‘한신서래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통추위)’ 위원장은 15일 오전 소유주 대상 긴급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울 서초구 반포 일대 통합재건축 핵심으로 꼽혀온 ‘한신서래·신반포궁전·현대동궁’ 3개 단지 통합 재건축 사업이 중대 기로에 섰다. 그간 정비업계에선 이들의 사업성패가 ‘세 단지 간 이해관계 조율과 단합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궁전 조합이 주관하는 설명회가 무기한 연기되며 이들의 통합 논의가 본격 난관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통합을 원하지 않으면서 터무니없는 추가 요구 조건을 계속 내세워 시간을 지체시키고 있다”며 “지난 3개월 동안 패싱당하고 무시당하며 농락당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3개 단지 소유주들에게 8년 내 입주, ‘제2의 원베일리’로 재건축을 성공시키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참고 또 참아왔지만 한계에 도달했다”며 오는 16일 설명회에서 중대한 결단과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발단은 궁전 조합이 주관하기로 한 통합재건축 설명회를 돌연 무기한 연기한 데서 시작됐다. 해당 설명회는 설계사와 도시계획업체가 2개월 이상 준비해왔고 지난 9일에는 3개 단지 관계자들이 모여 사전 보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궁전 조합 측은 연기 사유나 향후 일정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조합원들에게도 구체적인 공지 없이 일방적으로 연기를 통보했다는 게 한 위원장의 주장이다. 그는 “궁전 조합장과 일부 임원들이 조합원들의 의사 확인 없이 한신서래와의 통합을 피하기 위해 추가 요구 조건을 하나씩 꺼내 들고 있다”며 “정작 궁전 조합원들은 이런 요구 조건 자체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신서래(550가구)는 신반포궁전(108가구), 현대동궁(224가구)과 통합 재건축을 통해 약 13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고속터미널역과 반포역을 끼고 있는 입지에 서울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서래마을, 한강공원 등이 인접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신서래는 앞서 단독 재건축을 시도했으나 진입도로 폭 문제와 동의율 부족으로 서초구청에서 정비계획 입안 제안이 불가 처리되며 통합재건축으로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 서울 한강변 ‘아크로리버파크’에 이어 ‘래미안 원베일리’까지 굵직한 재건축 사업을 성공시킨 한 조합장이 ‘한신서래’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았다. 현재 한신서래와 현대동궁 모두 통합재건축 동의율 70%를 넘겼고 궁전은 이미 재건축 조합을 설립한 상태다.
한편 통합재건축 기대감으로 인근 단지 집값은 그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서래 전용 64㎡는 지난 10월 33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2월(18억7500만원) 대비 8개월 만에 14억원 이상 급등한 수준이다.
현대동궁 전용 70㎡ 역시 지난 10월 3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신반포궁전 전용 146㎡도 34억5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서울 서초구 반포 한신서래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출처 : 디지털타임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9993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