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형 구축 아파트도 ‘30억 클럽’… 재건축 기대감에 올해 8억 올라
언론기사・2025.12.20
개포한신, 14일 31억5000만원 신고가
6일 전 매매가보다 2억7000만원 올라
19일 관리처분인가, 49층으로 재건축
인근 개포주공5단지는 33억 돌파
개포·도곡 재건축단지에 시장 관심 쏠려
도곡개포한신 아파트 전경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도곡 개포한신 아파트’가 신고가를 다시 쓰며 가격이 급등했다. 일주일도 안 돼 매매가가 3억원 가까이 오르며 전용면적 52.73㎡(24평형)의 가격이 31억원을 넘었다.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정비 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포한신 아파트 전용 52.73㎡는 이달 8일과 14일에 거래가 이뤄지며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8일 28억8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이는 8월 5일 거래가(28억4000만원)보다 4000만원이 오른 신고가 거래였다. 또 14일에는 같은 평형의 2층 아파트가 31억5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일주일도 안 돼 매매가가 2억7000만원(9.3%) 급등했다. 지난 3월 같은 평형 저층부인 1층이 23억원에 거래된 것과 견주면 올해 들어서만 8억5000만원(36.9%) 오른 셈이다.
도곡 개포한신은 서울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맞닿아 있는 역세권 단지다. 1985년 한국외환은행 직원 주택으로 지상 9층, 8개 동, 62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법정동이 도곡동이지만 양재천 북쪽과 접해 있어 양재천 남쪽의 개포동과 비슷한 가격이 형성돼 왔다. 단지 이름에도 ‘개포’가 포함돼 있다.
개포한신이 높은 가격에 거래를 이어가는 이유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2022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지난 19일에는 관리처분인가를 얻었다. 현재 용적률은 145%지만 299.55%까지 용적률을 높여 최고 49층 792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시공사인 DL이앤씨는 단지명을 ‘아크로 도곡’으로 제시했다. 이 단지는 이미 조합원을 대상으로 분양 신청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52㎡(24평형)를 기준으로 분담금 7억원을 더 내면 국민평형인 84㎡(34평형) 신축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매봉역 역세권 입지이고 재건축이 이뤄지면 용적률 상향이 많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 미래 가치를 보고 매입하려는 수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손민균
개포한신 아파트와 양재천을 마주하고 있는 개포주공5단지도 30억원이 넘는 가격에 손바뀜되고 있다. 지난 11월 8일 전용면적 53.98㎡는 3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이 9월 14일 29억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두 달 만에 매매가가 3억7000만원(12.5%) 올랐다. 개포동 187번지에 있는 개포주공5단지는 1983년 준공된 아파트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6개 동 940가구를 14개 동 1279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개포써밋187’로 제시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IAU 교수)은 “인근 지역에 신축이 거의 없고 대치동 일대 아파트도 재건축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에 비교적 재건축 속도가 빠른 매봉역과 개포 일대의 재건축 아파트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6일 전 매매가보다 2억7000만원 올라
19일 관리처분인가, 49층으로 재건축
인근 개포주공5단지는 33억 돌파
개포·도곡 재건축단지에 시장 관심 쏠려
도곡개포한신 아파트 전경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도곡 개포한신 아파트’가 신고가를 다시 쓰며 가격이 급등했다. 일주일도 안 돼 매매가가 3억원 가까이 오르며 전용면적 52.73㎡(24평형)의 가격이 31억원을 넘었다.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정비 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포한신 아파트 전용 52.73㎡는 이달 8일과 14일에 거래가 이뤄지며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8일 28억8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이는 8월 5일 거래가(28억4000만원)보다 4000만원이 오른 신고가 거래였다. 또 14일에는 같은 평형의 2층 아파트가 31억5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일주일도 안 돼 매매가가 2억7000만원(9.3%) 급등했다. 지난 3월 같은 평형 저층부인 1층이 23억원에 거래된 것과 견주면 올해 들어서만 8억5000만원(36.9%) 오른 셈이다.
도곡 개포한신은 서울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맞닿아 있는 역세권 단지다. 1985년 한국외환은행 직원 주택으로 지상 9층, 8개 동, 62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법정동이 도곡동이지만 양재천 북쪽과 접해 있어 양재천 남쪽의 개포동과 비슷한 가격이 형성돼 왔다. 단지 이름에도 ‘개포’가 포함돼 있다.
개포한신이 높은 가격에 거래를 이어가는 이유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2022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지난 19일에는 관리처분인가를 얻었다. 현재 용적률은 145%지만 299.55%까지 용적률을 높여 최고 49층 792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시공사인 DL이앤씨는 단지명을 ‘아크로 도곡’으로 제시했다. 이 단지는 이미 조합원을 대상으로 분양 신청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52㎡(24평형)를 기준으로 분담금 7억원을 더 내면 국민평형인 84㎡(34평형) 신축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매봉역 역세권 입지이고 재건축이 이뤄지면 용적률 상향이 많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 미래 가치를 보고 매입하려는 수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손민균개포한신 아파트와 양재천을 마주하고 있는 개포주공5단지도 30억원이 넘는 가격에 손바뀜되고 있다. 지난 11월 8일 전용면적 53.98㎡는 3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이 9월 14일 29억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두 달 만에 매매가가 3억7000만원(12.5%) 올랐다. 개포동 187번지에 있는 개포주공5단지는 1983년 준공된 아파트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6개 동 940가구를 14개 동 1279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개포써밋187’로 제시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IAU 교수)은 “인근 지역에 신축이 거의 없고 대치동 일대 아파트도 재건축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에 비교적 재건축 속도가 빠른 매봉역과 개포 일대의 재건축 아파트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