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풍선효과 동탄 이어 평택으로… 삼성 투자 재개에 연일 관심 쏟아져
언론기사2026.01.05
- 수도권 남부 주요도시 비규제 풍선효과로 상승 거래 잇따라

- 동탄2신도시에서는 하루 만에 1.2억 오르고, 평택에서는 신고가 새로 써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규제를 피한 수도권 남부 핵심 지역으로 매수세가 쏠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축인 화성 동탄과 평택을 중심으로 억대 상승 거래가 포착되는 등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성남(분당)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 테두리에 묶인 반면, 화성 동탄과 평택 등은 여기서 제외되며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실제로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하루 만에 호가가 억대로 뛰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84㎡는 지난 11월 14일 11억8,000만원에 거래된 후, 불과 하루 뒤인 15일 1억2,000만원이 오른 13억원에 손바뀜됐다. 특히 이 단지는 이후에도 같은 달 21일에는 동일 타입이 13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꾸준한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비규제 풍선효과’의 열기는 이제 평택으로 옮겨붙고 있다. 평택은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비규제 지역이라는 이점에 더해, 최근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재개라는 초대형 호재까지 겹치며 상승 동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평택캠퍼스 내 중단됐던 4공장(P4) 공사를 재개하고, 약 70조~8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5공장(P5)의 기초 공사도 다시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한 공사 재개를 넘어 평택을 중심으로 한 삼성의 중장기 반도체 전략이 다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관망세를 유지하던 평택 부동산 시장은 즉각 반응하고 있다. 경기도부동산포털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401건까지 감소했던 평택시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삼성전자의 공사 재개 움직임이 알려진 10월 501건으로 늘어났으며, 재개가 본격화된 11월에는 580건으로 집계돼 상승세를 보였다.

가격 상승세도 눈에 띈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변에선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고덕신도시 소재의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전용 93㎡ 타입은 11월 7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지제역 인근에서는 ‘평택 지제역 자이’ 전용 84㎡ 타입이 같은 달 종전 최고가인 7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평택시 고덕동 A부동산 관계자는 “규제 풍선효과로 수도권 남부로 시선을 돌린 투자자들에게 ‘삼성전자 투자 재개’는 확신을 주는 결정적 트리거가 됐다”며 “불과 몇 달 전과 달리 매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변 주요 단지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평택시에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수혜를 가장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풍경채 어바니티’가 2026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실제 이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눈앞에 보일 정도로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자랑한다. 이에 삼성의 투자 재개로 유입될 반도체 종사자와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흡수할 수 있는 최적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풍경채 어바니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152세대 규모로, 전 가구는 전용 84~103㎡의 선호도 높은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지는 반도체 수혜와 함께 지제역과 고덕신도시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입지까지 갖춰 실거주와 투자 가치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평택시 일대 A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동탄 등 인근 지역의 급등세와 삼성 호재를 확인한 수요자들이 입주가 임박한 새 아파트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에 지제역 반도체밸리 풍경채 어바니티는 2026년 초 입주 시점에는 삼성 공장 가동 확대와 맞물려 가치가 더욱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